런던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시장조사기업 Technavio사에 따르면 세계무역 둔화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시장 증가율은 2020년에 9.69%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신흥시장의 온라인 해외직구(cross-border online shopping)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2020년 중국은 중산층 인구의 외국제품 소비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세계 최대의 온라인 쇼핑시장으로 부상할 전망이며, 이에 따른 중국 물류시장의 성장이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시장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Technavio사의 Sharan Raj 수석애널리스트는 개발도상국의 경우 초기에는 국제운송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각광을 받았으나 최근에는 국내 부가가치 보관 및 유통 서비스 수요에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전자상거래 물류를 위한 창고 수요는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를 위한 소형 창고와 역내 풀필먼트(E-fulfillment)를 위한 대형 센터로 구분된다.
기존에 물류기업들은 지역센터 개발에 역량을 집중했으나 당일 배송에 대한 수요 증가로 도심과 인접한 지역에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용 소형 시설이 필요하게 된다.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전자상거래 물류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물류기업들은 기존 네트워크를 확장하거나 인수하고 있다.
2015년 9월 Menlo Logistics는 물류부동산 개발업체인 Prologis와 제휴해 네덜란드에 유통시설을 건설하기로 했으며, 이 유통시설을 통해 인접국인 벨기에와 독일에도 직접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Technavio사에 따르면 라스트 마일 수요 강세가 유럽의 전자상거래 물류시장의 성장을 지속 견인할 전망으로, 물류기업들은 물류서비스 능력 강화, 특히 적정 재고수준 유지 및 화물추적 등 배송서비스 강화를 위한 기술에 대한 투자 증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2014년 DPDHL은 Escher Group와의 5년간 소프트웨어 사용계약 체결을 통해 독일 내에 보다 쉬운 집배송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이를 통해 자사 네트워크에 대한 합리화를 실현함 이후 DPDHL은 BravoAdvantage사의 차세대 조달플랫폼인 BravoSolution에 투자했으며, 이를 통해 소비분석, 공급자 관계 관리, 조달 및 계약 관리 등 5가지 전략적 조달분야를 통합했다고 KMI 김은우 전문연구원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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