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9월 수송실적, 흥아해운 2위, 3위 완하이라인

 
1만TEU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해운업황 불황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인도돼 유럽, 북미항로에 투입되면서 동남아항로에 전배되는 배들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아시아역내항로의 공급과잉이 우려되고 있다. 하지만 동남아항로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국가들의 경제성장률이 글로벌 경기침체하에서도 지속적인 신장세를 보이고 있어 해운시장으로서 가장 매력있는 항로중의 한 곳이다.

관련업계와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까지 우리나라에서 동남아지역으로 나간 수출컨테이너화물은 총 86만2045TEU로 전년동기 81만3656TEU에 비해 5.9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동기간 동남아지역에서 우리나라로 들어 온 수입컨테이너화물은 총 68만9428TEU로 전년동기 62만7827TEU에 비해 9.8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1~9월 동남아 수출항로 선사별 수송실적을 보면 고려해운이 17만2602TEU로 점유율 20.02%를 기록하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흥아해운은 11만8900TEU를 수송해 13.8%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다. 3위 외국선사 완하이라인으로 6만4961TEU를 수송해 7.5%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4위는 STX팬오션으로 5만1625TEU를 수송해 6.0%의 셰어를 기록했다. 현대상선은 5만445TEU로 5.9%의 점유율을, 한진해운은 4만9855TEU로 5.8%의 점유율을 각각 기록했다.

장금상선은 4만5679TEU로 5.3%의 점유율을, 에버그린은 4만1305TEU로 4.8%의 점유율을 그리고 남성해운은 3만5447TEU로 4.1%의 점유율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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