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맞아...“부산항, BPA 동반 경쟁력 제고 정책 혼신 노력”
부산항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와 집화능력 확대...비상경영체제 돌입

 

▲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사장
부산항만공사 우예종 사장이 7월 31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다. 해양수산부 요직을 두루 거친 해운통 고위관료 출신으로서 부산항만공사 제 5대 사장에 취임한 우예종 사장은 해운항만업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부산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진력해 왔다.

우예종 사장 취임이후 지난 1년은 세계적인 장기 저성장 국면과 국제해운동맹의 재편으로 각국 항만은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런 위기 상황을 감안해 우 사장은 부산항만공사의 조직개편을 단행, 부산항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와 집화능력을 확대하고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특히, 공사임무가 항만시설의 효율적인 관리만이 아니라  부산항의 민간회사가 돈을 많이 벌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임을 강조해 일하는 방식과 마음가짐을 바꾸고 정책개발기능도 강화해 왔다.

 
무엇보다 올해 목표 처리물동량 컨테이너 2천만개 달성과 항만관련산업의 육성을 위해 다양한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우예종 사장의 취임 1주년을 기해 그간의 성과와 향후 추진 업무, 비전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우선 우예종 사장은 글로벌 해운동맹 재편과 관련, 세계 유수 선사에 대한 포트세일즈에 총력전을 폈다. 세계 최대 선사인 머스크와 2위 MSC, 3위 CMA CGM사의 동향 및 니즈 파악에 전력했다. 글로벌 해운동맹 재편, 파나마운하 확장개통 등 글로벌 해운항만 환경이 급변하는 시점에 선제적으로 물동량을 유치하고 부산항 운영을 개선하기 위한 의견 수렴에 나섰던 것이다. 

선사와 협의에서 부산항 경쟁력, 개발계획, 운영효율화, 인센티브제도 등을 설명했고 선사들은 부산항을 환적기지로 계속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와관련 선사들은 환적화물 비용절감방안과 항만 부대사업 관행개선 등 운영 효율 증대를 요청했다.
협의과정에서 서로 협력해 상생방안을 만들고 부산항을 동북아 환적기지로 육성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해 나갔다.
향후 BPA/해수부/운영사/부대사업자 공동으로 제도 및 운영효율 개선에 나서는 한편 ITT(Inter-Terminal Trasnport) , 공컨테이너 장치장 운영, 인센티브제도 개편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예종 사장은 무엇보다 부산항의 물동량 유치에 큰 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부산항 물동량은 아쉽게도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아시아 지역 해상물동량 둔화등이 주요인이다.  지난해 美서안 항만의 노조파업에 따른 부산항 환적 효과의 소멸도 한 원인으로 풀이된다.

올해 하반기는 월평균 증가율 3% 달성에 목표를 두고 있다. 2016년 부산항 물동량 목표치는 전년대비 0.8% 증가한 1천962만4천TEU다. 부산항 물동량 감소세 극복 노력으로 물동량 증대와 운영 개선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하고 있다. 또 얼라이언스 동향 모니터링 및 타겟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2M 얼라이언스 본사 및 아태지역본부 방문 등 부산항 환적 유도 마케팅에 적극 나서는 한편 신규 얼라이언스(Ocean Alliance, THE Alliance) 멤버에 대한 선제적 마케팅을 실시했다.

이와함께 파나마 운하 확장개통 활용 환적물량 증대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아시아-미동부 운항 선사 대상 1:1 마케팅 추진은 물론이고 대형선 윷를 위한 인센티브제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일본 서안 환적화물 및 중국 동북3성 화물 신규 루트 활성화 추진 등 지역별 신규 환적화물 유치도 적극 나서고 있다.
베트남 등 동남아 신규 환적화물 마켓 개척에 특히 관심을 갖고 추진하고 있다.

항만운영개선 및 인프라 개선과 관련해선 신항 선석 공동 운영 효율성 제고를 추진하고 신항 공 ‘컨’장치장 및 위험화물 장치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신규 기항선사 인센티브제도 신설과 부산항 선대교체 선박 인센티브 신설 등 하반기 인센티브 제도 확대도 추진할 방침이다. 우예종 사장은 북항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 통합에 특히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통합 이후 선석조정 및 재배치 등 통합법인의 중장기 운영 및 재정 계획을 마련했다. 통합법인의 인력운영계획 상 항만고용인력 안정화를 위한 최대한의 정책적 조치를 마련토록 노력했다.

합병교부금의 현물교부(시설 및 장비중심), 통합비용 사전해소 및 BPA 증자 참여 시 공정가치 반영 등 통합 법인의 재정 건전화를 위한 추가 조치도 7월중 마련했다.
향후 추진계획을 보면 부채상환 및 자본잠식 해소를 위한 운영사 재정 건전화 조치를 8월중 이행할 방침이 다.
통합 후 자본금(1,500억원), 부채비율(50% 이하)의 건전한 통합법인 출범이 예상된다. 지분율, 자본금액 등 통합 참여자의 권리와 의무를 포괄적으로 규정하는 통합 계약을 금년 8월 체결할 계획이다.

우사장은 오는 10월중 통합 법인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통합에 따른 기업결합신고(공정위) 등 법적 절차(통상 1개월 소요) 사전 완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BPA 및 IA선사가 10월 통합 법인에 참여한다. 통합법인 출범 후 증자형태로 지분에 참여(BPA 20%, IA선사 10%)케 된다.
우예종 사장은 신항 컨테이너부두 운영효율화를 통해 세계 2대 환적거점항 전략을 펼치고 있다. BPA 터미널 간 공동 선석 운영, 공동 마케팅 등 항만운영체제 전반에 대한 폭넓은 협력체제를 8월중 마련할 방침이다.

내년중 투자 형태․인접 터미널․지분 구조별 통합과 단계별 또는 부분적 통합 등 하나의 통합된 항만운영체제를 위한 통합 추진 전략(Plan)을 마련하고 터미널 운영 관련 이사회 참여 등을 통해 신항 운영 공공정책기능을 수행할 계획이다. BNCT 지분(10%, 이사회 1명) 참여사례와 함께 적정시기 HPNT의 지분 인수 재추진 등 터미널 운영 관련 이사회 참여 등을 통해 신항 운영 공공정책기능 수행에 나선다. 신항 2-5, 6단계를 장래 BPA 주도로 통합 운영할 계획이다.

북컨과 남컨을 하나의 터미널로 기능하도록 연결해 운영효율화를 꾀할 방침이다. 셔틀 전용도로로 단절된 운송체계 개선 및 IA선사 안정적 기항여건을 마련, 신항 북‘컨’과 남‘컨’사이에 위치한 다목적부두를 ITT 전용도로 및 IA선사의 피더전용부두로 활용할 방침이다. 셔틀 전용도로로 단절된 운송체계 개선 및 IA선사 안정적 기항여건도 마련할 예정이다.

글로벌 선사 간 얼라이언스 개편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화물처리 비용 절감 등 환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ITT 제도 개선하고 터미널간 환적 셔틀 오더를 한곳에서 관리하는 공동배차시스템을 운영할 방침이다. 운송사에 ITT 비용을 보조함으로써 선사의 부산항 이용 비용절감 및 단순화로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컨부두 생산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도 펼쳤다.

터미널 장치장 Back-Up 공‘컨’ CY와 공‘컨’유통기지(Depot) 등 복합 기능화로 본선 하역능력 증대 및 신규 물동량을 창출했다. 위험물 장치장을 건립해 부산항에서 환적되는 위험물(고압가스) 전용 장치장 서비스 제공, 선사 물량 유치 및 터미널 안전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총사업비 19억원 투자해 8,395㎡(연장치능력 12,167TEU)규모로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북항 재개발 사업은 부산항 역사성을 고려해 1,2부두 주변 (구)국제~(구)연안터미널 간 매립최소화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피난수도 유네스코 등재에 따른 1부두 시설을 보존(문화재 등록검토, 부산시협의)한다는 것이다. 공원 관리 운영방안을 부산시와 협의해 효율적인 시설 관리·운영 방안을 수립하여 계획의 구체화 및 설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해양문화지구(랜드마크 114천㎡)를 2018년 국제공모할 예정이다. 우예종 사장은 급성장하는 크루즈사업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 크루즈관광산업 발전에 따라 부산항 크루즈사업은 지속 성장할 전망이다. 2015년 MERS 여파로 71회(16만명)에 불과하였으나, 2016년 218회 (45만명) 및 2017년 280회(60만명)으로 지속 성장했다.
2016년 부산항 출발 정기 크루즈 모항 상품 판매(10회) 와 함께  2017년에는 30회로 확대할 예정이다.

2017년 제주 강정항 개장에 따라 2018년 이후 크루즈 성장세 영향이 예상된다. 2017년 1월 강정항(2선석) 및 2017.12월 크루즈터미널 개장에 따라 2018년 이후 부산항 크루즈 기항 증가세가 예상된다.

금년 크루즈 관광 발전 방안을 마련, 관광상륙허가제 및 기항지 관광프로그램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관광상륙허가제 시행에 따른 적폐 해소(쇼핑위주 관광) 및 전통시장 활성화 등 기항지 관광 질적 발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관광상륙허가제란 중국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정된 전담여행사를 통해 모집한 관광객에 대해 한국 비자발급을 면제해주는 제도다.
국내여행사간 고객유치 경쟁으로 중국여행사에 수수료 지급 및 이를 보전하기 위한 쇼핑위주 관광 프로그램을 구성케 된다. 여행사 외 크루즈선사 직접 모객 가능토록 제도 개선 및 부산지역 관광인프라(주차장, 통역 등) 개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부산항대교 통항 높이 상향 조정도 협의중이다. 부산항국제여객부두 1번선석 접안시 CIQ 입출국절차 간소화도 추진하고 있다. 부산항의 미래 100년을 위해 부산항을 축으로 한 국제물류 네트워크를 확대, 집하능력을 제고하고 해외 전략지역 항만개발·운영 등으로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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