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스타트업계서 기술력 인정...투자유치 성공”
‘물류비 다이어트’ 사업 주목...물류컨설팅 무료 제공

 

▲ 박민규 트레드링스 대표이사
Q. 물류업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트레드링스의 성장세가 눈에 띕니다. 최근 근황을 말씀해 주십시오.

트레드링스는 크게 두 가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정보의제공과 수출입자와 운송주선인의 만남을 주선하는 것입니다. 우선 정보제공 측면에서 홈페이지 리뉴얼을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담고자 노력하였으며 특히 트레드링스와 설립 멤버들에 관한 내용을 추가하여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하여 사용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정보의 질적, 양적 강화를 통하여 현재 29개 선사의 구간별 운항스케줄 정보와 19개 국내 주요 터미널의 선박 입출항 정보가 제공 중입니다.
수출입 업자와 운송주선인의 만남을 주선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하기 위하여 협력 운송주선인(이하 포워더) 네트워크 강화에 힘쓰고 있으며, 수출입 업자가 다양한 경로를 통해 트레드링스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유입 경로 다각화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Q. 수출입자와 운송주선인의 만남 부분은 물류비용 절감과 운송주선인의 화물 처리량 증가 등 양자간의 수익과 직결된 부분이 될 수 있어 본지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는 부분인데요?

말씀하신대로 이 부분은 수출입자에게는 비용 절감과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송이라는 부분에서, 포워더에게는 추가 매출을 창출함으로써 양자간의 수익과 직결되는 부분입니다.
우선 수출입업자 측면에서 먼저 말씀 드리자면, 물류 컨설팅 요청 건수 기준으로 지난 3월 인터뷰 당시 대비 1,000% 이상의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수출입자들이 트레드링스를 통해 합리적인 물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인데, 특히 인천항만공사, 인천지방중소기업청, 그리고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와의 공조하에 진행중인 ‘물류비 다이어트’ 사업을 통해 각 기관으로 유입되는 수출입업체의 물류 컨설팅을 당사에서 무료로 진행함으로써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습니다. 인천 외 지역 기관들과의 협조도 준비 중에 있고, 더 많은 지역의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무역 강국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는데 일조했으면 합니다.

둘째로 협력 포워더 측면을 말씀드리자면, 현재 포워더들은 오프라인 위주의 영업 활동이 대분이며 온라인을 통한 영업에 대한 대비가 거의 되어있지 않고, 이를 위해 할애할 인적 물적 자원이 매우 제한적인 상황입니다. 이에 반해 트레드링스와 파트너쉽을 맺는다면 추가 자원의 소요 없이도 당사가 개별 포워더의 온라인 영업창구 역할을 대신함으로써 신규 매출 창출 및 신규 화주의 만남이 가능해 집니다. 물론 모든 포워더가 당사와의 협력을 긍정적으로 생각해 주는 것 아닙니다만, 대부분의 경우 협조가 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Q. 효율적 물류비용을 제공하고 안전한 운송을 답보할 수 있는 포워더의 선정에 트레드링스만의 원칙 또는 기준이 있는지, 있다면 어떤 조건인지 궁금하네요?

상세한 기준은 인터뷰를 통해 말씀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만 선별적 파트너쉽은 당사의 서비스 퀄리티와 직결되는 부분이므로 일정 수준의 내부 기준을 정해놓은 것이 사실입니다. 각 지역별, 품목별 강점을 가지고 있는 전문 포워더와의 파트너쉽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사와의 제휴를 원하는 포워더 여러분들의 제휴문의는 언제든 환영이니 언제든 부담 없이 문의를 해 주셨으면 합니다.

Q. 최근 트레드링스가 투자 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들었습니다. 우선 축하의 말을 전하며 투자 유치와 관련해 언급할 내용이 있다면?

이번 투자는 창립 후 15개월만의 성과로서 3개 벤처캐피탈(VC)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투자 규모는 20억원 수준입니다. 쿠팡, 배달의민족 등 라스트마일 딜리버리(Last mile delivery) 일색인 물류 스타트업계에서 트레드링스가 기술력은 물론 폐쇄적인 물류산업 내에서의 성장성을 인정 받은 반증이라고 생각합니다.

Q. 남은 하반기의 목표 또는 비전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현재 무료로 제공중인 물류 관련 정보의 양적, 질적 충실화는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꾸준히 진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하반기에는 인천뿐만 아니라 부산, 경기 등 타 지역의 수출입 업체에도 비용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입니다. 수출입 기업의 경쟁력 제고뿐만 아니라 항만 물류 플랫폼 기업으로써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지켜나가기 위하여 노력할 것입니다. 9월에는 시대의 흐름에 부합하고 사용자의 편의를 제고하기 위하여 모바일 앱 출시도 앞두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트레드링스에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만난사람=정창훈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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