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잠재력 무한한 여객수송 활성화로 경쟁력 키울 것"
당초 예정보다 신조 인도 늦었지만 최상의 조건 갖춰

 

 
인천과 중국 석도항을 잇는 한중카페리항로에 취항하는 화동훼리가 동종업계 최초로 신조 선박을 10일 취항시켰다.

한중카페리항로 취항선박들의 신조가 경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화동훼리의 새 선박 투입은 카페리업계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세월호 참사이후 한중 카페리선박의 안전운항이 주이슈로 떠오르면서 가장 먼저 카페리선 신조에 나섰던 화동훼리는 그동안 스폿라이트를 받아왔다.

신조 게획과 관련해 긍정적인 평가든 부정적인 해석이든 화동훼리는 흔들림없이 새로운 선대운영 시스템에 총력을 기울였다.
중국측 파트너와 50 대 50의 지분을 공유하고 있는 화동훼리는 중국측 파트너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 신조 선박 건조에 중국조선소를 택했다. 당초 5,800만달러 신조 선가로 조선소와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기타 부대 비용등을 포함하면  6,400만달러가 투자돼 새 선박을 짓게 됐다고 회사측은 밝히고 있다.

곽주철 화동훼리 사장은 “예정대로라면 6월에 신조 선박이 인도될 예정이었지만 중국조선소의 사정상 공기가 늦어진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당시 옵션이 2개월이 주어진 상태에서 다소 인도시점이 지연되기는 했지만 중국조선소측이 건조한 카페리선박에는 큰 하자가 없다” 고 강조했다.
곽 사장은 아울러 "향후 한중카페리선사들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이 분명하고 특히 컨테이너 화물 집화 경쟁은 출혈경쟁으로 마이너스 운임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따라서 화동훼리는 여객 수송 활성화에 승부수를 걸었다. 화동훼리는 신조 선박 건조에 있어 여객 정원을타 카페리선사보다 우월하도록 추진했다.
곽사장은 “향후 산동성 지역의 카페리 선사간 컨테이너화물 집화경쟁은 갈수록 과열될 것”이라며 “이같은 상황에 선제 대응, 여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경쟁력을 키워나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동훼리 신조 카페리선박은 여객 1,500명 수용에 컨테이너화물 350TEU를 적재할 수 있다.
최근 롯데관광이 준비한 "가수 김성환, 한의사  김오곤과 함께하는 가을 단풍 신규페리 여행"  중국 패키지 서비스도 화동훼리를 통해 행사가 이루어 질 예정이다. 특히 석도항로 서비스는 신라 해상왕 장보고의 관광 코스가 가장 큰 매력이다. 롯데관광과도 화동훼리와의 제휴를 통한 최상의 서비스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한중카페리선사중 처음으로 신조 선박을 투입한 화동훼리는 컨테이너화물 집화의 우위 확보는 물론이고 수도권, 산동성 잠재 여객 유치 활성화를 통해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만난사람=정창훈 편집국장]
 

저작권자 © 쉬핑뉴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