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유럽지역 지사 직원들의 정리해고와 함께 구주법인 정리에 들어갔다. 오는 12월 23일까지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하기도 전에 한진해운이 청산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석태수 한진해운 법정관리인은 지난 10일 법원에 구주법인 정리에 대한 허가를 요청했고 이어 21일 구주법인 중 구주판매법인 정리에 대한 허가를 법원에 재차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진해운은 독일 함부르크, 프랑스 르아브르, 영국 런던, 네덜란드 로테르담, 이탈리아 제노바, 스페인 발렌시아, 체코 프라하, 헝가리 부다페스트, 폴란드 그드니아 등 유럽내 9개 주요항 및 물류 요충지에 법인을 갖고 있다.

한진해운은 이들 법인 가운데 판매법인이 있는 헝가리, 폴란드, 스페인 등 3개 국가 법인부터 정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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