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 물동량,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한 19,281천TEU 처리

해양수산부는 2016년 3분기(누적)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이 총 11억 487만 톤(수출입화물 9억911만 톤, 연안화물 1억 9천575만 톤)으로 전년 동기(10억8천866만톤) 대비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산항, 울산항은 전년 동기 대비 9.5%, 3.5% 증가했으나, 광양항,동해․묵호항은 2.1%, 1.8% 각각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화공품이 전년 동기 대비 12.4%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으며, 모래, 유류도 각각 8.6%, 6.1% 증가한 반면, 유연탄은 6.9%로 크게 감소했고, 광석과 자동차도 각각 4.9%, 2.5% 감소했다.

비컨테이너 화물 처리 물동량은 총 7억 8천129만 톤으로 전년 동기(7억6천621만 톤) 대비 2.0% 증가했다. 대산항, 부산항, 울산항 등은 증가세를 나타낸 반면, 광양항을 비롯한 동해․묵호항, 평택․당진항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대산항은 이란 경제 재제 해체 이후 이란산 원유의 수입물량과 화공품 수출입물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산항은 기계류의 프로젝트화물 수입 증가와 국내항간 유류 및 모래품목 운송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반면, 광양항의 경우 유류품목의 물량이 증가하였으나 철강산업 불황에 물동량 감소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고,

동해ㆍ묵호항은 주변 시멘트 공장에서의 시멘트 수출 부진, 유연탄 수입 감소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화공품, 모래, 양곡 등의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8%, 8.6%, 8.2% 증가한 반면, 유연탄, 광석, 기계류 등은 6.9%, 4.8%, 2.7% 감소했다.

화공품은 국제 유가의 안정세 지속으로 인한 생산 증가, 세계 석유화학제품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했고,

모래는 수도권의 주택건설 경기 호전에 따라 모래 수요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반면, 유연탄의 경우 세계 경기 침체에 따른 발전소의 발전용 유연탄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했고,

광석은 국내 철강사의 수출물량 감소 영향에 따른 수요 감소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6년 3/4분기까지 전국 항만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전년 동기(19,204천 TEU) 대비 0.4% 증가한 19,281천 TEU를 기록했다.

수출입화물은 11,306천 TEU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고, 환적화물은 7,785천 TEU로 전년 동기 대비 3.1%감소했다.

항만별로 살펴보면, 부산항은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한 14,501천 TEU를 처리했다.

수출입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7,114천 TEU를 기록했고, 환적 물동량은 세계적인 교역 둔화에 따른 중국, 유럽 등 주요국간 환적물량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7,387천 TEU를 기록했다.

광양항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1,700천 TEU를 기록했다. 수출입은 2.1% 증가한 1,338천 TEU를, 환적은 12.7% 감소한 362천 TEU를 처리했다.

인천항은 중국, 베트남 등 수출입 물동량의 지속적인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1,908천 TEU를 기록했다.

한편, 9월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0.8% 감소한 2,098천 TEU를 기록했다. 수출입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3.0% 증가한 1,263천 TEU를, 환적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6.3% 감소한 818천 TEU를 처리했다.

항만별로 볼 때, 부산항은 전년 동월 대비 2.0% 감소한 1,579천 TEU를 기록했고, 수출입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1.0% 증가한 787천 TEU를, 환적 물동량은 한진해운 운항 차질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4.7% 감소한 792천 TEU를 처리했다.

광양항은 전년 동월 대비 6.9% 감소한 166천 TEU를 기록했고, 수출입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3.8% 증가한 146천 TEU를, 환적 물동량은 한진해운 운항 차질과 선대교체 물량 감소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46.8% 감소한 20천 TEU를 처리했다.

인천항은 전년 동월 대비 9.4% 증가한 222천 TEU를 처리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한진해운 운항 차질의 여파로 9월을 포함한 향후 2~3개월간 일시적인 환적화물의 감소는 불가피 할 것으로 본다.”라면서, “다만 현대상선 및 고려해운․장금상선 등의 대체 서비스 운영과 머스크(Maersk) 등 원양 선사의 신규 서비스 개시로 환적 물량이 서서히 회복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했다.

또한 “BPA 등 항만공사와 함께 향후 2~3개월 동안 한진해운 운항 차질 이후의 권역별 환적화물 O/D(시점)를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하여 환적물량이 조기에 회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16년 3분기 세계 10대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15,842만 TEU) 대비 0.4% 증가한 15,904만 TEU를 기록했다.

세계 1위인 상하이항은 전년대비 0.8% 증가한 2,761만 TEU를 처리했고, 싱가포르항은 2,303만 TEU(2.0%↓)를 처리하여 2위를, 선전항은 1,794만 TEU(1.1%↓)를 처리하여 3위를 기록했다.

닝보-저우산항은 1,642만 TEU(3.8%↑)를 처리하여 4위를 유지했고, 부산항은 전년 동기(1,463만 TEU) 대비 0.9% 감소한 1,450만 TEU를 처리하여 5위를 기록했다.

홍콩항(1,410만 TEU, 8.5%↓)은 6위를, 칭다오항(1,349만 TEU, 4.0%↑)은 7위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쉬핑뉴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