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대남 편집위원
필자는 매일 1,000여 지인들로부터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의 문자 메시지 및 카톡을 주고 받는 일이 일과중의 하나였다. 그러나 이를 통해 얻는 내용은 유익한 정보라기 보다 불필요한 잡문이나 유해 영상들이라 이를 지우는데 귀중한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많아 끝내는 카톡을 없앴다. 하지만 근래에 글쓴이 미상의 일본과 우리나라를 비교하여 열거한 "한국인과 일본인은 이렇게 다르다" 제하의 글이 각종 블로그나 동호인 카페에 많이 올라 문화라는 것이 나라마다 서로 다를뿐 우열은 없다는 말과  흥미로운 단순 비교를 전제로 음미할 가치가 있다는 생각에서 이를 정리하여 옮겨 본다.
 
누구나 멀고도 가까운 일본을 자주 왕래하며 늘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낄 것이고 일제 강점하에서 36년의 수모를 겪은 우리 민족이 해방을 맞은지 70주년이 되는 이 시점에서 일본인과 우리들의 자화상을 비교해 보는 것도 필요하며 학교서 배우는 것은 지식이지만 사람을 보고 배우는 것은 지혜라 일컬기에  무조건 찬양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익히 알고 있는 우리가 일본으로부터 본 받아야 한다고 비교 열거한 26가지 내용은 다음과 같다.
 
​01. 한국인은 사소한 일로 다투기만 해도 지금까지 받은 은혜는 뒷전이 되고 원수가 된다.
     일본인은 조폭 이상으로 의리를 중시한다. 한번 신세지면 죽을 때까지 잊지 않는다.
02. 한국인은 귀한 손님을 모실 때면 외식을 즐긴다. 그래야 제대로 대접했다고 생각한다.
     일본인은 귀한 손님은 자기 집으로 초대한다. 그래야 정성이라고 생각한다.
03. 한국인은 상다리가 휘게 먹어야 잘 사는 것으로 생각한다. 냉장고는 반찬으로 꽉채워 숨쉴
     틈이 없다. 일본인은 공기밥에 단무지 3쪽, 김 3장이면 족하게 여긴다. 냉장고는 늘 비어있다.
04. 한국 여성은 대체로 명품 백을 들어야 남부럽지 않다. 하지만 메고 다니는 루이비통의 97%는 
     가짜다. 일본 여성도 핸드백을 메고 다닌다. 대부분 집에서 자기 스스로 만든 수제품이 많다.
05. 한국인은 부모를 봉으로 안다. 가르치고 키웠더니 더 안 준다고 원수가 된다.
     일본인은 자립심이 강하다. 부모 돈은 부모 돈, 내 돈은 내 돈이다.
06. 일본인은 집 크기를 크게 중시하지 않는다. 일본 각료들도 20평이면 만족한다.
     한국 여성은 남자를 만나면 몇 평에 사느냐부터 묻는다. 작은 평수면 딱지 맞는다.
07. 한국인은 기록에는 빵점이다. 자기 아내 생일도 모르고 지나다가 싸우기 일쑤다.
     일본인은 추락하는 비행기 안에서도 메모를 한다. 기록하는 면에서는 일본인이 세계적으로
      탁월하다.
08. 한국인은 공금을 눈먼 돈, 떡고물로 알고 있다. 먼저 먹는 놈이 임자다.
     일본인은 공금을 무서워한다. 공금 먹다 걸리면 집안 망한다고 생각한다.
09. 한국인은 별것도 아닌 것도 툭하면 소송한다. 통계적으로 일본의 13배가 넘는다.
     일본인은 웬만하면 대화로 끝낸다. 입장을 바꿔 생각하는 것이다.
10. 한국인은 신호등을 무시하고 뛰기 일쑤다. 교통사고 1위국으로 등극했다.
     일본인은 아무도 없는데도 신호를 지킨다. 우리가 볼 때는 멍청한 것 같다.
​11. 한국인은 구제품을 명품으로 착각한다. 구제품은 서양에서 입다 버린 넝마다.
     일본인은 근무복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데이트할 때도 작업복을 입고 나간다.
12. 한국인은 누구를 만나면 주량을 자랑한다. 양주를 병째 마시는 나라는 우리가 유일하다.
      일본 술잔은 병아리 요강만 하다. 째째하게 이것으로 홀짝 홀짝 마신다.
13. 한국인은 의리를 찾기 힘들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는 것이다.
     일본인은 의리를 위해 목숨을 바친다. 그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14. 일본인은 노숙자도 독서에 열을 올린다. 직장인의 한달 독서량은 7.5권이다.
     한국인은 전철을 타면 스마트 폰을 꺼내 게임을 한다. 한달 독서량은 0.7권이다.
15. 일본인은 준법정신이 강하다.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아래 사람없다.
     한국인은 돈버는 일이라면 목숨을 건다. 그래서 못할 짓도 서슴 없이 한다.
16. 일본인은 근검절약이 부자의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이자가 없어도 은행을 이용한다.
     한국인은 어디 한탕해 떼부자 될 것이 없나만 생각한다. 그래서 사기꾼이 많고 로또가
     성행이다.
17. 한국인은 경찰을 우습게 안다. 데모대에게 얻어 맞고 병원으로 실려가는 경찰은 아마
     우리가 유일하다. 일본인은 공권력이 절대적이다. 국민들은 경찰에게 힘을 실어준다.
18. 한국인은 주먹구구로 일을 한다. 정년 후에 사업하다 99%가 망한다.
     일본인은 무엇을 하려면 전문가를 찾는다. 그의 조언대로 행동한다.
19. 한국인은 자녀가 추울까봐 옷을 겹겹이 입혀 내보낸다. 옷이 무거워 뒤뚱거리며 걷는다.
     일본인은 한겨울에도 반바지를 입혀 학교 보낸다. 추위를 이기는 극기훈련이다.
20. 한국인은 대통령을 우습게 안다. 사고만 터지면 뭐든 대통령이 책임지라고 한다.
     일본인은 총리 말이 절대적이다. 그것이 애국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21. 한국인은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하다. 노인들이 그래서 더 힘들다.
     일본인은 누구에게나 '하이하이'하며 깎듯이 대한다. 동방예의지국이 과연 어딘지 헷갈린다.
22. 한국인은 잘못하고도 무조건 오리발부터 내민다. CCTV에 찍혀도 내가 아니라고 발뺌한다. 
     일본인은 잘못은 끝까지 책임진다. 책임자가 할복자살하는 걸 너무 자주 본다.
23. 한국인은 약속은 해놓고 지키지 않는다. "중요한 일이 생겨서"하고 변명한다.
     일본인은 약속은 목에 칼이 들어와도 지킨다. 그들에게 약속은 생명과 같다.
24. 한국노조는 회사가 2천억 손실이 나도 성과급 달라고 파업한다.
      일본노조는 흑자가 나도 회사의 앞날을 생각해 임금동결을 받아들인다.
25. 한국인은 잘 웃지 않는다. 언제나 화난 얼굴을 하고 다닌다. 실제로 화난 것은 아니다.
​     일본인은 잘 웃는다. 허파에 바람이 들었나 보다. 속마음에는 칼을 품고 있는지 모른다.
​26. 한국인은 말을 퉁명스럽게 한다. 한국 방송은 싸우는 것처럼 들린다.
     일본인은 상냥하게 말한다. 듣다 보면 귀가 간지럽다.
 
  <서대남(徐大男)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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