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그리스 선사인 안젤리쿠스시스그룹의 존 안젤리쿠시스 회장과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ㆍ재기화 설비(LNG-FSRU) 건조 계약서에 서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의 자회사 마란가스 사로부터 17만3,400㎥ 규모의 LNG-FSRU 1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내년 발주하는 2척의 LNG선에 대한 추가 계약까지 성사될 시 전체 계약 규모는 약 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이 이번에 수주한 LNG-FSRU는 길이 295m, 너비 46m 규모로, 바다 밑에서 뽑아낸 LNG를 전달받아 액체로 저장한 뒤 다시 가스로 만들어 파이프를 통해 육상으로 수송하는 해양플랜트 설비다. 오는 2020년 상반기 발주처에 인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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