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발 남미동안행 정기항로에서 배선 각사가 15일자로 실시한 컨테이너 운임인상은 일단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상하이항운교역소(SSE)가 정리한 15일자 상하이발 브라질행 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당 1,926달러를 기록 전주보다 약 600달러 상승했다. 11월들어 2번의 인상으로 남미동안행 운임수준은 10월 하순에 비해 3배로 급등했다.

남미동안항로에서는 올들어 8,000TEU급이 잇따라 취항함으로써 운임이 과거 최저수준까지 하락했으나 최근들어 선복감축과 잇따른 운임인상으로 겨우 시황이 회복되고 있다.

남미동안항로에 배선하는 정기선 각사는 15일자로 인상에서 목표 인상폭을 20피트 컨테이너당 650 ~ 750달러로 잡고 있었으나 SSE의 운임지수에 의하면 전주대비 594달러 정도 상승해 대략 성공했다 할 수 있는 수준까지 상승했다.

연초 이후 남미동안행 스페이스는 배선 각사의 서비스 확충책 등으로 선복 잉여 상황이 지속되고 있었다. 그러나 머스크라인, 함부르크수드, CMA CGM 등 6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운항 중인 남미동안서비스 3루프 중 1루프를 중단함으로써 최근들어 수급이 급격하게 타이트해졌다. 특히 이 6개사 연합은 지금까지 운항하고 있던 3루프 전체에 8,000TEU급을 배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감축효과가 더 현저하게 나타났다고 일본 해사신문이 보도했다.

 

저작권자 © 쉬핑뉴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