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서안 곡물 출하항의 벌커 체선이 완화되고 있다. 연초의 대한파에 따른 내륙 물류 혼란이 수습된 것이 주원인이다. 마루베니의 곡물정보 서비스“시카고 리포트”에 따르면 현재 외항 대기 일수는 2주일 정도로 피크 시의 절반으로 축소됐다.

체선 축소는 벌커의 가동율 향상으로 연결되어 태평양의 선복수급 완화에 작용한다. 26일자 파나막스 태평양수역 용선료 지표는 1만304달러로 5영업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북미산 곡물을 둘러싸고는 연초 미국 중서부의 대한파와 그후 해빙에 따른 홍수 피해로 철도 수송망이 혼란에 빠졌다. 강우에 의한 항만 하역 정체도 겹쳐 풍작임에도 출하가 둔화됐었다.

2 - 3월의 피크 시에는 1개월 이상 외항 대기가 발생했으나 4월들어 물류 혼란이 해소됐다. 시카고 리포트는 5월 이후의 외항 대기 일수는 “1주일 정도로 안정될 것으로”예측하고 있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