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감산 영향 BDI 단기 약세, 중장기 강세 기대

 
벌크선은 2007~2008년 초호황기 연간 1억톤 이상 발주가 나왔고 2013년에도 1억톤 발주되면서 선가 상승을 견인했던 1등 공신이다. 중국 조선소가 우후죽순 생겨난 원인도 벌크선 수요가 강했기 때문이다. 2015년부터 3년 동안 발주량은 연간 3,000만톤 이하를 기록했다. 인도량은 2014년부터 4년 동안 연간 5,000만톤을 기록했다. 발주는 감소하고 인도는 많아서 수주잔고는 감소했다. 수요 대비 공급이 많았기 때문에 운임은 하락했다. 운임이 하락하면서 2011~2016년까지 연평균 2,500만톤 해체됐다.
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18년 인도량은 2,726만DWT로 예상한다”며 “이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3,000만톤 이하를 기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로 인해 2018년 인도량은 월별로 전년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2019년 인도량은 2,188만DWT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2004년 이후 최저치다.
중국은 대기오염 예방을 위해 2017년 11월 15일부터 3월 15일까지 철강 가동률을 50%로 제한하는 감산 정책을 실시했다. 이로 인해 철광석 수입은 10월 16.9%, 11월 14.3%, 12월 -9.9%로 증가율이 하락했다. 철광석 수입 증가율 하락에도 1월 철광석 재고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중국 춘절(2월 15~21일)을 앞두고 재고 비축으로 철강 거래량이 증가할 전망으로 재고 감소를 기대한다. 또한 3분기 슝안신구 및 PPP 착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따라서 감산이 마무리되는 3월 15일 즈음을 기점으로 철광석 수입량 증가, 벌크선 인도 감소로 인해 BDI는 다시 상승 추세로 다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쉬핑뉴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