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운업계내에서 오는 7월초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과 관련해 잘못된 해석을 하고 있는 것과 해수부의 해운업 재건을 위한 5개년 계획 발표 등을 앞두고 설왕설래, 의견이 갈라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가능한 빠른 교통정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요즘 해운업계를 돌아다녀 보면 해수부와 업계와의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감(感)이 피부로 와닿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해운계 문제가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와 있다는 점도 정책적인 면에서 형평성을 잃어가고 있기 때문은 아닌지 곰곰히 생각해 볼 필요도 있는 듯.
물론 해양수산부가 한국 해운산업을 중흥키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고 결단성있는 정책 추진으로 큰 호응을 얻는 것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좋은 정책이라 해도 해운업계내 이해 관계에 따라 견해차가 클 수 있다는 점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이에 해수부는 해운 정책 방향을 놓고 해운선사 관계자들과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허심탄회한 토론의 장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해운업계가 가장 기대하고 있는 해수부 고위 관료중 한 사람이 엄기두 해운물류국장이다. 엄 국장의 소탈하고 강직한 성격과 강력한 추진력이 침체된 한국 해운산업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것이라 확신하고 있기에 더욱 기대감이 큰 것이다.
업계에선 엄 국장이 원양선사든 근해선사든 정책 소통의 원활화를 위해 설정된 정책 방향을 일단 내려놓고 스스럼없는 대화를 가질 시점에 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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