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춘 해수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이 11일 부산시장 불출마 의사를 밝혀 해수부의 해운산업 재건 시책이 보다 탄력을 받게 될 듯. 김영춘 장관이 부산시장에 출마할 것이라는 얘기가 회자되면서 해운업계와 해양수산부내에서도 향후 해수부 정책의 진로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컸다.
한진해운 사태이후 한국 해운산업의 위기감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새정부들어 작년 6월 첫 해수부 장관에 임명된 김영춘 장관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에 출마할 것이라는 소문에 해운산업 재건 5개년 계획,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 한국해운연합 구조조정 등에 영향이 미치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많았던 것도 사실.

김영춘 장관은 1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저는 이번 6.13 부산시장 선거에 나서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동안 많은 시민과 당원들께서 촛불혁명을 부산에서도 완성하라는 명령으로 저의 출전을 요구해 왔습니다. 그분들의 간곡하고 거듭된 요청에 저는 애초의 불출마 입장을 꺾고 시장후보 경선참여를 적극 검토하였습니다.

그러나 현직 장관이자 국회의원으로서 경제살리기와 북핵위기 해결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작은 차질도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판단으로 출마를 접기로 하였습니다.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많은 시민들의 요청에 따르지 못하는 점,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 기대는 다른 분들이 저보다 더 훌륭하게 이루어주시리라 믿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향후 수십년의 운명을 좌우할 대전환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런 중대한 시기에 국무위원으로서, 그리고 해수부장관으로서 맡은 바 직분에 더욱 진력하겠습니다.  또다시 다가오는 역사의 큰 물결을 5천만 국민 모두가 손잡고 함께 넘어갈 수 있기를 희구합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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