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는 18, 19일 국내외 애널리스트 및 기관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현대모비스와의 분할합병비율에 대한 기업설명회를 가졌다. 아울러 19일 현대글로비스는 19일 예비투자설명서 정정 신고(보고)를 통해 IHS Markit사는 자동차 업계의 권위 있는 Research 기관으로 11개 권역, 70개 이상 국가, 글로벌 자동차 물량의 97%를 Cover하는 자동차 관련 Data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자동차 생산 전망치는 50개 이상 국가의 600개 공장, 2,300개 모델, 글로벌 자동차 생산 물량의 99%를 대상으로 하는 등 가장 포괄적이고 세부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IHS Markit사의 자료는 지난 10년 이상 140개국, 5만개의 회사들을 위해 제공되고 있으며, 국내 완성차 업체, 증권사, 정부기관 등 자동차 산업 전망시 가장 빈번하게 활용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IHS Markit사는 현대/기아차 등의 완성차 업체, 완성차 업체의 1차 Vendor 및 기타 글로벌 네트워크로부터 향후 완성차 판매/생산 계획을 입수하여 동 자료를 기초로 하되, IHS Markit사 내부의 거시경제 분석팀/판매예측팀/생산예측팀의 분석 결과를 종합해 독립적인 완성차 생산량 예측치를 제공하고 있다.
IHS Markit이 향후 지역별 완성차 생산량 예측시 적용한 주요가정 및 추정근거를 보면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완성차 생산량은 2014년 791만대로 최대 실적을 달성한 이후,미국 및 중국 시장 경쟁심화 및 아프리카/중동 시장 침체, THAAD 여파 등으로 완성차 생산량이 감소추세에 있다.
국내 생산량은 2016년 6월말 한시적으로 시행되던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의 종료, 조업차질 영향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2017년까지 신차 출시 부진 및 내수 시장에서의 수입차 점유율의 확대로 인하여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2018년에는 주력 모델의 풀모델 체인지 및 신차 출시에 따른 내수 시장 판매량 회복 및 2017년 미국시장에서 제품군 노후화 및 SUV 부족으로 타격을 입은 미국 시장에 대한 수출 물량이 올해 KONA 신규모델, 새로운 싼타페 및 K3 출시 등을 통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전년 대비 생산량은 3.7% 증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국내 소비심리 부진, 타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경쟁심화로 인하여 국내 생산량은 2020년까지 320만대 수준으로 정체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후 장기인 2021년 이후에는 수요측면에서는 내수시장은 고령화, 가계부채 증가와 수입차 다변화로 인하여, 수출부문은 현지생산 공급확대로 인하여 국내 완성차 생산량은 위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외 생산량은 현지생산 확대 전략에 따라 2016년까지 증가 추세였으나, 2017년 중국시장 부진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다만, 추정기간 동안 해외 생산량은 중국시장에서의 판매량 점진적 회복, 미주시장의 판매량 증가 및 2019년 기아자동차 인도 공장 신설효과 등으로 2022년까지 연평균(연평균 성장률 산정방식은 하단 참조) 3.9%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지역의 생산량은 2016년 179만대로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2017년 THAAD여파와 중국내 완성차 생산공장의 조업중단 등으로 2017년 115만대로 큰 폭으로 줄었다. 중국은 2017년 자동차 구매 우대정책이 종료되어 자동차 구입 심리가 줄어든 상태이며, 중국 현지 브랜드의 약진과 Global 브랜드의 시장 확대 전략으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2018년은 2017년 부진의 여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 생산량은 2017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향후, 2019년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신형 SUV의 출시 등을 통해 2022년까지 140만대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현지 브랜드의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의 가격인하 프로모션으로 인한 경쟁격화 지속으로 2016년의 180만대 수준으로의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미주시장은 2016년 9월부터 가동을 개시한 기아자동차 멕시코 공장(연간 40만대 규모)의 본격적인 가동(2017년 생산량 22만대 → 2018년 30만대 전망) 및 최근 현대/기아차의 멕시코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2016년 5.9% → 2017년 8.7%)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고려시 2018년 전년 대비 생산량은 5.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시장 내에서 현대/기아차는 대형 SUV 위주의 시장 성장 및 주력 차급의 경쟁 심화로 시장점유율은 소폭 감소했다. 다만, 향후에는 일부 차종의 현지생산 대체(2019 ~ 2021년 최대 13만대 예상) 및 대형 SUV 등의 신차 출시(2019 ~ 2020년 최대 7.5만대 예상)를 통하여 미국 시장 내에서의 현대/기아차 생산량은 2022년에 2017년 대비 약 20만대(2017년 62만대 → 2022년 83만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동 기간 미주 시장에서의 완성차 생산량 증가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브라질 시장은 장기침체 국면을 벗어나 회복세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자동차 시장 역시 회복이 예상되며, 브라질 내 Big 4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현대/기아차는 소형 승용차 및 소형 SUV에서의 경쟁력(2017년 말 기준 승용차 부문 판매점유율 10.7%로 전체순위 3위 달성)을 바탕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그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브라질 시장에서의 완성차 생산량은 2022년에 2017년 대비 약 10만대(2017년 18만대 → 2022년 29만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시장의 생산량은 2015년 정점에 이르러 2017년까지 115만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18년에는 유럽시장에서의 판매량 확대에 기여해 온 투싼 및 i20 등의 차종의 생산량이 모델 교체 시기에 이르러 2017년 정점을 지나 2020년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생산량은 2018 ~ 2020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2021년 이후 신형 투싼, i20 및 신형 소형 SUV의 출시를 예상하고 있어, 생산량은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인도시장의 경우 자동차 시장 규모가 2015년 이후 연간 7~ 8%의 고속성장 중으로 2020년까지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중산층의 확대에 따른 자동차 대중화 시대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2019년 4월 기아자동차의 인도 신공장(연간 30만대 규모)의 완공이 예정돼 있어, 2022년까지 생산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인도의 경우 수입 자동차에 대해 60% 수준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어 현지 생산이 필수적이며, 약 100 만대 생산규모를 구축한 현대/기아차의 시장 점유율 확대는 용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쉬핑뉴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