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는 6월 29일 회사채 및 기업신용등급 정기평가를 통해 ㈜한진의 장기신용등급을 기존 BBB+로 유지하고, 등급전망을 Negative에서 Stable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이번 등급전망 변경은 ① 항만하역부문의 실적 개선 등에 힘입은 영업수익성 회복 추세, ②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舊 한진해운신항만)의 신규 FI유치 및 부산신항국제컨테이너터미널 매각을 통한 자금소요 부담 완화, ③ 투자부담 지속으로 추가적인 재무안정성의 개선은 제한적이나, 사업실적 개선 및 자산 매각을 통해 과거 대비 개선된 수준의 재무안정성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 등을 고려한 것이다.
동사는 항만하역부문의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수익성이 회복됐다. 2016년 한진해운의 부실화로 항만하역부문의 실적이 크게 저하되면서 EBIT적자(FY16, EBIT/매출액 -0.3%)가 발생했다. 2017년 4월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의 2M(Maersk, MSC)과의 장기계약(3년)에 기반해 항만물동량이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2016년 3월 개장한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의 처리물동량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로 항만하역부문의 수익성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 또한, 항만하역과 연계하여 육상운송 부문의 실적도 점차 개선되는 등 2017년의 경우 전사적인 영업수익성이 흑자(FY17, EBIT/매출액 0.7%)로 전환되었다. 한진해운과의 기존 계약 대비 낮은 2M과의 계약단가, 주력 사업 내에서의 높은 경쟁강도 등을 고려할 때, 중단기적으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은 어려우나, 항만하역부문의 안정적인 물동량 확보 및 이와 연계한 육상운송부문의 수익성 개선 등에 힘입어 EBIT마진율 기준 연 1% 내외의 수익성을 시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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