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선 세계 3위인 CMA CGM이 세계 5위 독일 하파그로이드에 대해 인수 제안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익명의 금융 소식통으로부터의 정보로서 로이터 통신이 9일 보도했다. 양사는 지난 수개월 간 현금 출자를 수반하지 않는 합병에 대해 협의해 왔으나 하파그로이드의 주요 주주인 칠레선사 CSAV, 국제물류업체 퀴네앤드나겔 창업자인 독일 퀴네 일가, 함부르크시 투자부문 HGV는 반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파그로이드는 9일 영국 해운전문 매체 트레이드윈즈의 취재에 응하고 인수 가능성을 부인했다.

CMA CGM에 의한 APL 인수 등 대형 M&A(인수합병)가 잇따라 재편이 일단락됐다고 보는 컨테이너선 업계이나 대형선 공급 증가와 선박연료비 상승으로 여전히 어려운 시장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 하파그로이드는 최근 연간 이익 전망을 하향 수정했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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