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벌커 케이프의 운임급등에 따라 BDI는 주간 평균 기준 전주 대비 227 상승했다. 선형별 주간 평균 T/C는 케이프가 전주 대비 5,935달러, 파나막스가 18달러, 수프라막스가 29달러 상승한 반면 핸디사이즈는 215달러 하락했다. 건화물선 시장은 철광석, 석탄, 곡물 등 수요가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면서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주 후반 공급증가에 소형선은 약보합세를 시현했다.
케이프는 메이저 화주들의 활발한 성약과 수요의 신규 유입이 나타난 반면 가용선복 부족 등으로 운임이 급격히 상승한 결과,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파나막스는 태평양의 성약 증가, 대서양의 케이프 화물분할에 따른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용선복 증가로 미세한 수준의 운임 상승을 보였으며, 수프라막스도 신규 수요가 증가했으나 가용선복이 늘어나면서 소폭의 운임 하락세를 보였다.
FFA 시장의 경우, 케이프를 제외하고 7월물은 물론 2018년 4분기물, 2019년물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케이프는 현물시장의 급등세가 FFA 시장에 반영돼 상승세를 보인 반면 파나막스 이하는 가용선복 증가에 따른 수급악화가 FFA 상승을 제한하는 결과를 보였다고 KMI 전형진 해운산업연구실장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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