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2분기 실적은 매출액 5,752억원(-33.2% yoy), 영업이익 213억원(-23.8% yoy)(OPM 3.7%)으로 전망된다. 1분기 매출 급감에도 불구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는 것은 2018년 전반적인 건조물량 감소라는 부정적 시기를 지나는데 부정적이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대형 조선사들의 적자상태와는 달리 실적안정성이 확인되기 때문이다. 현 시점에서 실적 시사점은 전년 동기대비 증감률이 아니라, 흑자기조 그 자체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미포조선은 PC선 중심의 실적으로 안정성을 가져갈 것으로 전망한다"며  "2017년(51척) 못지않게 2018년 5월말까지(14척) PC선 수주는 크게 부진하지 않으며 수주잔고 내에서도 66척(전체 100척) 비중은 절대적이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만, 2018년 수주목표(30억달러) 대비 신규수주가 부진하다는 점에도 불구, 현재 주가가 PBR 0.7배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은 충분한 주가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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