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는 ㈜한진칼의 제 1 회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 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동사는 2013년 8월 1일 ㈜대한항공 투자사업부문의 인적분할로 설립됐으며, 자회사 관리 및 신규사업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순수지주회사이다. 2013년 9월 1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었다. 조양호 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이 28.9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사업자회사와의 통합도가 매우 높아 Enterprise Approach 를 적용했다. 동사 및 대한항공, (주)한진의 2017년 연결기준 합산 실적을 측정 시 주력 사업자회사인 대한항공의 자산, 수익 규모 등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대한항공은 2017년 기준 그룹 합산 매출액의 80.3%, EBITDA의 91.4%를 차지하고 있으며, 동사가 30%의 지분을 보유해 경영전략 및 영업활동에 대한 통제 수준이 높다. 이에 따라 동사 신용도는 주력 자회사인 대한항공에 밀접하게 연동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안정적인 사업기반과 우호적 영업환경 하에서 우수한 영업실적을 지속하고 있다. 동사의 주력 자회사인 대한항공은 제 1의 국적 항공사로서 국내 항공시장에서 우수한 인지도 및 기재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2014년 하반기 이후 유가 급락에 따른 유류비부담 완화, IT 기기 수출 호조에 따른 화물부문 회복세 등 최근 제반 영업환경도 매우 우호적인 상황으로 우수한 영업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동사는 자본확충과 원화강세로 그룹 재무안정성이 개선됐다. 대한항공의 유상증자와 신종자본증권 발행,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의 외부자본유치, 그리고 진에어의 IPO 등을 통해 자본이 확충되고, 원화강세로 외화 부채가 크게 감소하면서 그룹의 재무안정성 지표들이 개선됐다. 2017년말 기준 그룹 합산 순차입금은 14.4조원으로 2016 년말 대비 2조원 감소했고, 부채비율, 순차입금의존도 등 재무지표의 개선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지표상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그룹 전반의 재무부담은 여전히 과중한 수준이다.
또 지주회사 채무상환의 구조적인 후순위성이 반영됐다.
지주사 채무의 상환 재원은 사업자회사로부터 창출된다. 따라서 지주회사 채권자는 자회사 채권자들의 채권변제가 이루어진 후 잔여자산에 대하여 채권 변제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동사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에는 이러한 구조적 후순위성이 반영됐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동사 신인도를 지지하는 주력 자회사인 대한항공의 우수한 사업안정성 및 안정적 실적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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