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이 금융 계열사를 모두 처분하고 현대상선을 살리겠다는 고뇌의 찬 결정을 내리기 까지에는 창업주인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 부군인 고(故) 정몽헌 회장 그리고 부친인 고(故) 현영원 회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는 것이 해운계 원로분들의 해석이다. 특히 부친인 고 현영원 회장은 우리나라 해운업계에 큰 족적을 남긴 영원한 해운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해운업에 정열을 쏟은 분이었다. 고 현영원 회장은 1964년 신한해운을 설립했고 1984년 해운산업합리화 조치로 신한해운이 현대상선에 합병되자 현대상선 회장으로 경영을 이끌어 왔으며 2000년~2003년 한국선주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일부 언론에선 알짜부문을 매각하고 해운을 선택한 데 대해 의아해 하는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지만 해운계 원로분들은 현정은 회장의 선택과 용기에 진정한 큰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해운산업이 5년여의 극심한 불황으로 천덕구러기 신세가 됐지만 현대그룹과 같이 해운업에 대한 열정있는 기업이 있는 한 우리나라 해운산업은 분명 빠른 기간내에 재도약의 기운을 받을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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