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오거돈)는 한국해양대학교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해사법학회가 후원하는 『세계해사대학(World Maritime University) 초청 국제세미나』를 11월 8일부터 9일까지 2일간 한국해양대학교 국제교류협력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해사대학 클레오파트라(Cleopatra Doumbia-Henry) 총장을 비롯한 실무 전문가를 초청하여 세계해사대학 대학원과정의 실효적 유치 방안 및 현안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11월 8일에는 클레오파트라 총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세계해사대학과의 새로운 파트너십 구축을 위하여 부산시와 한국해양대학교 간 공동 선언문을 채택한다. 이어서, ▲새로운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WMU의 기능과 역할 ▲부산의 실행 가능한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 ▲해운의 디지털화 및 환경문제 ▲해상 안전 및 해양환경에 관한 법률 및 정책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되며, 9일에는 국립해양박물관, 부산항 해양교통관제센터(VTS), 부산항 등을 견학하는 테크니컬 투어가 예정되어 있다.

세계해사대학은 국제연합(UN) 산하 전문기구인 국제해사기구(IMO)가 해사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1983년 스웨덴 말뫼에 설립한 전문교육기관으로 현재까지 세계 167개국에 약 4,600여명의 졸업생들이 각국의 해운, 조선산업 및 해사분야 국제기구 등 세계해사분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국제세미나를 통해 해사분야 전문종사자 국제해사교육기관인 세계해사대학 대학원과정을 부산에 유치하기 위한 분위기를 확산하고, 향후 IMO 관련 국제기구를 설립하기 위한 기반이 마련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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