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의 작년 4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4.3조원(YoY +9.6%), 1,848억원(YoY +8.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해 4분기에는 주요 거래처인 현대기아차 출하가 급격히 증가했고, 이에 따라 CKD 및 해외물류 사업에서 매출액 증가에 따른 호실적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완성차의 수출물량은 미국시장의 재고조정을 위해 미국 현지생산공장 가동률과 함께 2017년 4분기~2018년 2분기에 걸쳐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왔는데, 이후부터는 싼타페 미국공장 가동과 함께 정상화 구간에 돌입했다. 이어 기타 주요 차종들의 수출볼륨 회복으로 작년 3분기부터는 영업이익이 성장구간에 돌입해 4분기에는 영업이익 성장 트렌드가 한층 뚜렷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감이 지연된 상황이지만 동사는 그룹사내 유일하게 완성차 출하 회복에 대한 실적 가시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최근 완성차 출하회복 기조는 올해 상반기에도 이어져 동사 실적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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