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선사 CMA CGM은 올해 12억달러 수준의 비용절감 전략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KMI 김보경 연구원에 따르면 CMA CGM이 2018년 기록적인 매출액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12억달러 규모의 비용절감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글로벌 플랜’이라고 불리는 이 전략은 기업 운영성과를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정기선 라인과 브랜드의 최적화 및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이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CMA CGM은 2019년이 지정학적 긴장이 계속됨에도 불구하고 무역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하고 있으며, 수익성 향상을 주요 목표로 해 12억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 계획을 실행 할 것이라고 밝혔다.
CMA CGM는 2018년 한해 기록적인 매출액과 물동량을 달성했다. 2018년 234억 8,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도 매출 211억 2,000만달러 대비 11.2% 증가한 수치이다.
또 창사 이래 2,000만TEU 이상의 물량을 처리하는 실적을 보였다.(전년 대비 9.3% 증가)
이러한 매출액 달성은 운영 중인 대부분의 노선에서 발생했으며, 특히 태평양, 인도/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노선에서 두드러졌다.
CMA CGM은 다양한 혁신적 전략을 통해 고객만족과 기업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블록체인과 관련한 파트너십 계약뿐 아니라 IoT 및 인공지능 개발을 통해 기업 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또 2018년에는 창업지원과 인력개발을 위한 센터인 ‘ZEBOX’를 설립하고 전 세계 15개의 start-up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스위스 물류업체 CEVA logistics를 인수했으며 이를 통해 10만명 이상의 임직원 규모와 300억달러가 넘는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CEVA logistics와 서비스 공유 및 협업을 통해 운영효율 제고 및 비용절감에 있어 시너지효과를 달성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새로운 비용절감 계획에 포함될 예정이다.
CMA CGM은 현재 2,700만TEU 규모의 선복량(500여척)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45개의 컨테이너 터미널을 운영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