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창립 20주년 맞는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P&I Club)은 이사회를 개최하고 신임 회장을 선임했다. 원로 해운경영인 박영안 태영상선 사장을 제 4대 회장에 선임함으로써 새 조직 구축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은 박영안 신임 회장과 문병일 전무이사 그리고 임직원이 새 비전을 갖고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해할 것이다. 동 조합의 성장세가 바로 한국 해운산업 위상의 바로미터가 되기 때문이다.
한진해운 파산이후 세계 5위의 해운강국이었던 대한민국 해운산업 입지가 급격히 하강세를 보였지만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은 열악한 환경하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시현해 왔다.
물론 운영상에서 문제점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한국 선사들 특히 대형 국적선사들의 비협조(?)하에서도 꾸준히 고군분투하며 세계적 P&I Club으로의 발전을 위해 진력해 온 것이다.
신임 박영안 회장은 한국 해운산업의 현안과 그 해법이 무엇인지 너무도 잘 아는 인물이다. 이는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의 새 비전이 어떻게 전개돼야 할 지를 예고하고 있다. 전임 박정석 회장은 동 조합의 조직체계를 공고히 하고 새로운 발전의 기틀을 다지는데 큰 기여를 했다.
이제 박영안 신임 회장은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이 치열한 경쟁속에서 글로벌 P&I Club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신 성장동력을 부여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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