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55만TEU 목표 컨테이너부두 활성화에 총력전
포스코 전용사용부두 임대료 체계 개선

 

 
차민식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은 4월 23일 해운전문지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올해는 특히 컨테이너부두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년도 단기대책으로 정기항로 서비스를 83항차에서 92항차로 확대하는 등 신규 물동량 창출을 위해 진력할 것임을 언급했다.
“컨테이너 사용료 개선 재원을 물동량 창출을 위해 재투자(119억원)하고 지난해 241만TEU의 컨테이너화물을 처리했으나 올해는 255만TEU를 목표로 총력을 다할 것”임을 차 사장은 강조했다.

컨테이너부두 생산성 증대 및 활성화 도모를 위한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고질적인 상하차 지연해소를 위해 하역장비(T/C) 지원 사업도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중장기 대책으로 2030년까지 24열 이상 대형 하역장비(C/C)로 단계적 교체, 확보하고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 통합 및 부두 재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역료 인하를 통한 화물유치를 지양하고 적정 운임 부과로 경영수지를 개선하는 한편 하역장비 공동 활용에 따른 생산성 향상, 부두 재배치로 효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고 차 사장은 밝혔다.
“광양항의 하역요금은 세계 주요 항만 대비 최저 수준”이라며 “제살 깎아먹기식 하역요금 경쟁은 항만 경쟁력 저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민식 사장은 국정과제로 광양항 해양산업 클러스터 구축사업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해양연관 산업의 집적 및 융복합을 통한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라며 “1단계 4번 선석에 스마트 자동화 항만 상용화 기술개발사업 테스트베드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전을 우선하는 현장중심 기관 경영도 강조했다.  안전업무 전담부서인 안전보안실을 4월 1일 신설해 이를 중심으로 안전 위해요소를 사전에 발굴하고 안전 점검 및 교육 강화 등을 통해 무재해 항만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밀점검, 정밀안전진단을 통한 노후시설물 개, 보수 및 항만 내 유해화학물질 저장소 설치 등 안전한 시설과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무인기(드론) 활용 기반으로 스마트 안전, 보안체계를 구축해 운영해 나갈 것임을 언급했다.

차 사장은 배후단지 활성화를 위한 북측 배후단지 조개 개발도 언급했다.  “광양항 동서측 배후단지는 작년까지 50개 기업이 입주했으며 전체 부지 분양률은 86%에 달한다”며 “2020년에 부지가 100% 분양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추가 배후단지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향후 광양항 북측배후단지의 국가 주도 조기 개발에 힘쓸 것”이라며 “항만개발예정지역을 항만배후단지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함께 3단계 투기장을 광양만권 신성장 핵심단지로 조성해 나갈 방침임을 밝혔다.  여수국가산단 내 부족한 산업용지 조기 공급차원에서 준설구역 다변화를 통한 매립토 확보 및 단계별 조성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광양항 3단계 투기장 전면 돌핀부두 예정지 준설을 우선 시행하고 매립 완료구역의 연약지반 개량 등 우선실시 가능한 공종을 발굴할 것임을 지적했다.

“고질적인 체선 해소를 위한 제 2석유화학부두를 오는 2022년까지 건설할 예정”이라며 “광양항 중흥․석유화학부두는 여수국가산단 화물처리를 위해 1979년 최초로 건설후 두차례 증축을 통해 현재 7개 선석이 운영중이다. 최근 체선율이 40%에 달해 체선 해소 및 공장증설 등 장래 물동량 증가에 대비해 부두 확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부와 여수광양항만공사간 체결된 업무협약에 따라 사업비를 분담(정부 30%, 여수광양항만공사 70%)해 사업을 시행하고 올해 실시설계 용역 등을 거쳐 2020년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여수광양항 해양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금년 상반기내 여수광양항 해양관광산업 중장기 발전방안을 수립하고 ‘세일즈 콜’ 마케팅을 통한 크루즈 기항 및 관광객 유치 극대화에 노력할 방침”이라며 차 사장은 밝혔다.
크루즈부두 접안시설 확장 공사에 290억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마무리하고 크루즈 전용 주차장을 조성하고 배후부지 매입으로 연안여객 안전, 편의시설 확충, 크루즈 전용터미널 신축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차민식 사장은 “포스코 전용사용부두 임대료 체계 개선”도 역점을 둘 것임을 강조했다.
포스코 전용사용 부두를 TOC에서 제외하고 임대부두로 전환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상임대료는 100억원에서 130억원 수준(재산가액 기준의 5% 적용)이라고 밝혔다. 금년 3분기중 개편 임대료 체계를 적용한 임대차계약 체결할 계획이다.

“낙포부두는 여수산단 석유화학제품 등 화물처리를 위해 1974~1979년 건설돼 운영중이나 벌크화물 차량 통해 및 높은 체선율 등으로 시설 노후화에 따른 리뉴얼(개축)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차 사장은 밝혔다.
낙포부두 안전성 확보 및 이용업체 불편 해소를 위한 T/F 협의회를 구성, 운영중이며 낙포부두 노후화로 안전이 요구됨에 따라 부두이용 차량의 중량을 5월부터 제한할 방침이다.
리뉴얼 공사 진행시 시설물 이전, 화물하역 대책 등에 대한 종합적인 운영계획이 수립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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