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O 황산화물 규제로 벌크선 수급 추가 개선

▲ 출처:대한해운
근 벌크선운임지수 BDI의 급등과 관련 정연승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의 코멘트가 주목을 받았다.
이에 따르면 지난 5월 1일 BDI는 1,031p를 기록했다. 이는 4월 25일 869p 대비 25.6%, 4월 1일 685p에서 50.5% 상승한 것이다.
세부 선종별로 보면 최근 케이프사이즈 중심으로 운임 지수가 급등했다. 케이프사이즈 운임 지수는 4월 2일 저점(92p)을 기록한 이후 운임 상승 반전하고 있다. 최근 운임 지수 상승 기울기가 확대되고 있다. 중소형선(Panamax 이하급 선종)은 2월 저점을 기록한 이후, 상승 추세로 전환됐으며 대형선인 케이프사이즈 운임 지수마저 최근 3일간 급등하며 운임 지수 가 반등했다.
운임 지수 상승 반전의 요인은 1) 발레(Vale) 광산 일부 재개(총 9,300만톤 생산 중단 됐으나, 3,000만톤 Brucutu광산 재가동), 2) 신흥국 중심으로 석탄 수입량 증가, 3) 남미산 곡물 출하에 따른 글로벌 곡물 물동량 증가에 기인한다고 판단된다.
지난 1월 Vale의 광산댐 붕괴 등으로 운임이 급락하면서, 벌크선 업황은 최악을 경험했다. 하지만 중국 경기의 점진적인 회복, 신흥국 중심으로 물동량이 회복되면서 업황 최악은 벗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미-중 무역갈등 합의 기대감도 업황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벌크 해운시장은 글로벌 단일 시장으로서 국내 벌크선사에게도 긍정적이다.
중장기 IMO(국제해사기구) 황산화물 규제로 인해 벌크선 공급 증가율이 둔화되면서 벌크선 수급 추가 개선이 전망된다. 5월 13~17일 IMO 산하기구인 MEPC 회의가 예정돼 있다. 황산화물 규제 세부 사항을 논의하며, 규제 시행 시점 변경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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