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SC 사업 매각이 기여

독일 물류기업 도이치포스트 DHL(DP-DHL)의 2019년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4% 증가한 153억5300만유로, EBIT(이자· 세전 영업이익)가 28% 증가한 11억5900만유로, 순이익이 24% 증가한 7억4600만유로였다. 전 부문이 수익이 증가한 것에 더해 중국 서플라이체인(SC)사업을 중국 택배기업인 순펑홀딩스(SF 홀딩스)에 매각한 일시 수입 등이 이익을 끌어 올렸다.

DP-DHL은 1월 1일자로 PeP(우편, 전자상거래, 소포)부문을 독일 국내 우편· 소포사업을 담당하는“포스트&파셀 도이치(P&P)”, 국제소포와 전자상거래 업무를 담당하는 “DHL e커머스 솔루션스”로 분할, 재편했다.

1분기 실적을 부문 별로 보면 P&P의 매출액은 0.7% 증가한 38억3400만유로, EBIT는 44% 감소한 2억2700만유로. 전년 동기의 EBIT 수정에 더해 인건비 상승, 자동화와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이익을 끌어 내렸다.

DHL e커머스 솔루션스의 매출액은 9% 증가한 9억9900만유로, EBIT는 2800만유로 적자(전년 동기는 1400만 유로 적자). 국제소포사업의 재편 비용이 영향을 미쳐 적자폭이 확대됐다.

익스프레스의 매출액은 5% 증가한 39억7100만유로, EBIT는 2% 감소한 4억5300만유로. 환율 변동에 더해 2018년 후반기(7 - 12월)부터 경량이고 이익율이 높은 화물로의 이동을 추진해 온 것이 영향을 미쳤다.

글로벌포워딩 프레이트의 매출액은 5% 증가한 37억6200만유로, EBIT는 43% 증가한 1억유로였다. 이익율이 높은 업무에 집중하면서 물량을 늘렸다. 새로운 IT 인프라도 전개했다.

서플라이체인의 매출액은 5% 증가한 32억6700만유로, EBIT는 전년 동기의 9배인 4억8600만유로. 중국 사업 매각은 이익면에서 4억2500만유로 기여했고 수입의 일부는 영국사업 재구축에 투자했다. 일시 수입의 영향을 제외하면 동 부문의 EBIT는 12% 증가했다.

2019년 그룹의 EBIT 목표는 34억 - 35억유로. P&P, DHL 부문이 기여할 전망이라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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