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통관통계서비스 JOC-PIERS의 데이터를 기초로 일본해사센터가 집계하고 발표한 아시아 18개국 지역발 미국향 컨테이너 화물량은 전년 동월대비 6% 증가한 136만4000TEU로 2개월 연속 신장했다. 동남아시아와 남아시아의 증가 추세 경향이 계속됨과 함께 한국, 일본과 대만 등 동아시아도 호조였다. 중국발은 가구· 가전의 감소 등으로 실질은 거의 보합이었다. 미국 수입업자에 의한 조달처 이동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18개국 지역발 미국향 4월 컨테이너 화물량을 출발지 별로 보면 일본발은 11.5% 증가한 5만9000TEU로 2개월 만에 증가했다. 주요 품목인 자동차 부품이 3개월 만에, 차량기기· 부품이 2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된 것이 기여했다.

동아시아에서는 한국(10% 증가), 대만(20% 증가)도 플러스를 기록해 순조로웠다. 한국은 일반전기기기가, 대만은 건축용구류가 각각 신장했다.

최대 점유율을 자랑하는 중국발은 0.4% 증가한 약 80만TEU로 3개월 만에 플러스였다. 주요 상위 3품목을 보면 2위 섬유와 섬유제품(11%)이 증가했으나 1위 가구, 가재도구(2% 감소)와 3위 일반전기기기(5% 감소)가 마이너스를 기록해 실질적으로 보합이었다. 중국발은 지금까지 60%대 후반의 점유율로 추이해 왔으나 올 들어 60%대 전반으로 하락했다. 또한 2월이 53.2%, 3월 58.6%로 가장 최근 2개월은 60%대를 밑돌았다.

ASEAN(동남아시아제국연합)발은 22% 증가한 26만2000TEU. 품목에서는 가구, 가재도구(48% 증가), 섬유와 섬유제품(12% 증가), 일반전기기기(87% 증가)가 호조였고 미국 수입업자에 의한 조달처 이동이 더욱 분명해졌다.

국가 별에서는 베트남이 33.5% 증가한 11만5000TEU로 37개월 연속 증가했다. 점유율도 8.5%로 역대 최고였다. 베트남에 이어 ASEAN에서 화물량이 많은 태국도 18% 증가한 5만4000TEU로 4개월 연속 2자릿수 증가했다.

남아시아는 8% 증가해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단일 국가· 지역으로서는 중국, 베트남, 한국에 이어 4위 인도가 10% 증가한 6만8000TEU로 호조였고, 남아시아를 견인한다.

미국발 아시아 18개국 지역향 2019년 2월 화물량은 9% 감소한 51만8000TEU로 2개월 만에 마이너스였다. 중국향은 40% 감소해 23개월 연속 마이너스였다. 점유율도 24%로 최근 몇년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일본(4% 감소), 베트남(11% 감소), 인도(2% 감소) 등 주요국은 모두 감소했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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