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물류플랫폼 서비스 구축사업 역량 집중
사내 벤처팀 신설...4차 산업혁명에 적극 대응

 

 

▲ 강범구 대표이사
Q. 글로벌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따른 해상물류 환경 변화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아마존, 알리바바 등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이는 기존 무역 프로세스의 변화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해상물류 서비스로는 ‘신 유통’의 시대를 헤쳐가기 힘든 상황에서 해양수산부가 스마트 해상 물류체계를 구현한다고 하는 것은 시의 적절한 것 같습니다. 케이엘넷은 1994년 창립이래 해운항만물류 IT 서비스를 통해 기업간 네트워킹 을 강화해 왔습니다. 이에 대한 노하우와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있지요. 또 정부의 스마트 해상 물류체계의 근간이 되는 스마트 해상물류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낼 적임자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역량을 집중할 생각입니다.

Q. 해상 적하목록 취합 서비스 진출 성과는?

케이엘넷은 수출입 화물 신고를 위해 선사가 2개의 서비스를 사용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2016년 4월 오픈했습니다. 관세청 4세대 시스템의 정보와 연계해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선사의 신고업무가 획기적으로 개선돼 대부분의 고객들이 케이엘넷의 서비스를 이용하게 됐습니다.

Q. KTNET 등 경쟁사와의 관계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울러 동반 성장을 위한 협력도 필요한데요?

KTNET의 PCS(Port Community Service) 오픈과 해양수산부의 항만물류정보 중계망 사업자로의 지정 등으로 해상물류 IT 서비스 분야에서 양사가 본격적으로 경쟁을 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과당경쟁을 지양하면서 양사가 더 좋은 서비스로 선의의 경쟁을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4차산업 혁명 등 신기술의 출현,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따른 무역환경 변화 등 다가오는 거대한 변화의 시류에 KCNET를 포함한 3사가 경쟁을 지양하면서 미래에 대해 공동대응을 통해 해상, 항공물류를 통합한 IT서비스 체계를 구축해야 글로벌 물류 IT업체들의 국내 진출에 대해 방어를 할 수 있으며 해외 시장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Q. 케이엘넷 주관으로 미래해운항만물류포럼을 운영하고 계시는데요?

미래항만물류포럼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loT(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등 4차 산업과 관련해 신기술 도입에 따른 해운항만물류시장 환경변화를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구축, 공유함으로써 상호 협력을 통한 발전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케이엘넷이 주관이 돼 설립했으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선주협회, 한국항만물류협회가 후원하고 있습니다. 분기에 1회 전문가를 초빙해 강연을 듣고 새로운 기술에 대한 동향 파악과 이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을 모색하는 장으로 국내 해운항만물류 분야 대표 기업에서 참여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5월 28일 8차 포럼이 개최될 예정입니다.

Q. 미래 해운항만분야 신기술 선도를 위한 사내 벤처팀을 신설해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케이엘넷은 모든 물류업계가 보다 효율적인 업무처리, 단절없는 물류업무를 실현할 수 있도록 미래형 물류플랫폼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작년 11월 우수 개발인력 15명을 투입해 사내 벤처팀을 신설했습니다. 사내 벤처팀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융합과 공유를 통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플랫폼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고객들의 혁신적인 물류플랫폼을 제공받고 중단없는 신속한 물류처리와 신뢰성있는 물류관리를 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만난사람=정창훈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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