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차민식, 이하 공사)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포괄적 안보 개념의 새로운 훈련 모델인 ‘을지태극연습’에 돌입했다.

을지태극연습은 지난해 정부가 한미 연합 군사연습 중단 방침에 따라 유예한 을지연습과 우리 군 단독훈련인 태극연습을 연계해 새롭게 마련한 정부 연습 모델이다.

먼저 공사는 이번 을지태극연습 기간 중 27∼28일 대형 복합 재난 위기상황을 가정한 국가위기 대응연습을 실시한다.

27일에는 복합재난에 따른 위기대응 조직 가동, 상황 판단회의 및 조치 등에 관한 훈련을 실시하고 28일에는 광양항 일원에서 지진 대비 부두 안전 확보 실제훈련을 실시한다.

또한 29일과 30일에는 전시대비연습으로 비상소집, 민방위 훈련과 연계한 테러대비 실제훈련, 여수광양항 통합방호 및 합동보안훈련을 진행한다.

차민식 사장은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을지태극연습은 범국가적 대형 복합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전시 대비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 강화 및 실제 훈련 등을 통해 비상대비태세를 확립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차 사장은 이어 “공사 전 임직원의 공감대 형성 및 적극적인 연습 자세를 견지해 명실공히 최고의 훈련기관으로서 공사의 위상을 굳건히 정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2013년 부터 2017년까지 을지연습을 수행하면서 국무총리 표창 1회, 해양수산부장관 단체 표창 2회 및 개인 표창 5회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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