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LCC 시황이 약화되고 있다. 현재 중동 – 극동항로는 1일 약 1만600달러로 지난주 대비 18% 감소해 하락했다. 여전히 선복 공급량이 많아 1건의 화물에 대해 10사 이상의 선주 오퍼가 집중되는 등 용선자 우위 상황이 계속된다.

11일자 시장 리포트에 따르면 중동 – 극동항로 시황 수준은 WS 35.5, 용선료 환산으로는 약 1만600달러. 하지만 구체적인 성약 가격은 표면화되지 않아 시장 관계자는“선주, 용선자 간에서 수면 하에서의 교섭이 행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한다.

그 전날인 10일에는 에쓰오일이 중동 6월 25 – 27일 선적 – 한국 하역에서 유럽선사 나비게이트의 2002년 준공“나브일렉트론”(27만4000톤 선적)을 WS 29.75에 수배했다. 용선료 환산으로는 약 4000달러.

시장 관계자는“이 조건에는 10사 이상의 선주 오퍼가 집중됐다. 확보한 <나브일렉트론>도 2002년 준공으로 노령선이기 때문에 아주 저렴한 성약 가격이었다”고 말한다.

15일 이후에는 사우디아라비아가 7월 선적 원유 출하 계획을 제시할 예정이다. 시장 관계자는“<지금의 부진한 시황에서 무리하게 화물을 확보하기 보다는 이 계획이 발표될 때까지 상황을 지켜보는 쪽이 상책>이라고 생각하는 선주도 많을 것으로”예상한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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