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1만9000TEU급 셋계 최대 컨테이너선 건조에 본격 착수했다. 이 선박은 현대중공업이 작년 5월 중국 차이나쉬핑컨테이너라인(CSCL)사로부터 수주한 5척으로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발주된 컨테이너선 중 최대 크기다.

이 선박은 수주 당시 1만8400TEU급이었으나, 선주사의 요청에 따라 5척 모두 1만9000TEU급으로 변경됐다.

이 선박은 길이 400미터, 폭 58.6미터, 높이 30.5미터로 축구장 4배 크기이며, 7만 7,200마력의 전자제어식 엔진(ME엔진)을 탑재하고 연료효율을 높일 수 있는 최적화된 선형으로 건조된다.

특히 운항속도와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연료량을 조절, 연비를 높이고 탄소배출량까지 절감할 수 있고 자체 개발한 자외선 선박평형수처리장치인 “에코 밸러스트”를 장착해 최첨단 · 친환경 기술이 적용됐다.

이 선박은 블록 조립과 진수, 시운전 등을 거쳐 오는 11월 CSCL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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