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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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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30  14: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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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관리 전담 조직(팀) 신설..안전 중심 경영 적극 추진
항만지역 등 해양 대기질 모니터링 철저..대기질 개선 정책 지원
경영에 공공성 강화하고, 미래 혁신성장 도모

 

 

   
▲ 박승기 이사장
Q. 공단은 안전우선 경영을 통한 안전문화 확산에 진력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말씀해 주십시오.

최근 공공기관 작업장에서 산재사고가 반복되면서 근로자의 안전 확보를 위한 획기적인 안전관리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공단은 정부의 안전관리 강화 정책에 발맞추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안전 중심의 경영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공단은 업무 특성 상 해양에서의 방제, 청항, 예선 작업, 그리고 수질·생태계 조사 등 다양한 작업환경에서 위험요인에 노출될 수 있는 만큼,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하기 위해 지난 10월 1일자로 안전관리 전담 조직(팀)을 신설했습니다.

또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구축의 일환으로 본사에서는 국제표준(ISO 45001) 인증을, 소속기관인 해양환경교육원은 안전관리공단의 KOSHA-MS 인증을 추진 중입니다. 아울러 현장에서는 위험성평가를 확대하여 잠재적 위험요소 제거를 통한 무재해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근로자 안전사고 Zero 및 재난안전관리 수준 제고’라는 공단 자체 안전 목표를 달성하고, 안전관리의 대상을 임직원뿐만 아니라 도급계약 업체의 근로자까지 확대하는 등 해양안전 문화를 확산하는 안전관리 선도 공공기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 공단의 미래성장동력으로 발굴하고 있는 과제는?

공단은 국민들이 걱정을 많이 하시는 해양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조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세플라스틱은 크기 5mm 이하의 플라스틱 알갱이로 우리 눈에 잘 보이지 않으며 인위적인 제거가 힘들고 자연분해 또한 어렵습니다. 미세플라스틱은 전 세계 어디에서나 발견이 되고 있으며, 무엇보다 먹이사슬을 통해 결국 인체에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우려와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공단은 해양 미세플라스틱의 정확한 분포 파악을 위해 우리나라 전체 연안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미세플라스틱 모니터링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올해에는 육상 오염원으로부터 가까운 7개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조사를 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전국 연안에서 정규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무계획적 해양 이용에 따른 해양 난개발, 관리수단 부재에 따른 수요 상충 및 사회적 갈등 방지를 위해 우리나라 해역별 특성과 생태계 가치를 파악하여 통합적인 관리와 계획적인 이용이 가능하도록 해양공간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에서는 지난 2018년 해양공간계획법을 제정했으며 2022년까지 전 해역을 통합 관리할 계획입니다. 공단은 지난 8월 해양공간계획 수립·평가 전문기관으로 지정이 되었으며, 2019년 전남, 제주, 남해안EEZ 해역에서 발생하는 이용·개발 및 보전에 관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해양공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해양공간정보의 수집·조사 및 해양공간의 통합관리를 적극 지원하여 건강하고 풍요로운 바다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주요 항만지역은 선박, 하역장비, 항만출입 화물차에서 다량의 미세먼지가 배출되어 미세먼지 농도가 도심보다 높은 실정입니다. 정부는 올해 4월 항만 대기질 개선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했으며 공단은 하역장비 배출가스 허용기준 마련 등 하위법령 제정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항만 미세먼지 측정망이 구축되면 공단은 항만지역 등 해양 대기질 모니터링을 철저히 실시하여 대기질 개선 정책 추진을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Q. LNG 예선 도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언제 도입이 되나요.

정부에서는 항만 대기질 개선을 위해 노후예선을 LNG 연료추진 선박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올해 인천항과 울산항에 각 1척을 시범 도입하기로 확정하였으며, 공단은 울산항의 노후예선을 LNG 예선으로 전환하는 사업에 참여하여 시행자로 선정되었습니다. 앞으로 울산항에 LNG 예선을 도입하여 항만 미세먼지 배출 저감정책 추진을 지원하고 친환경 선박 건조‧운영 기술 검증을 통하여 민간업체에도 도입이 확산되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이 사업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추진하는 LNG 예선 건조 사업으로써 마력‧선형별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최적의 건조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울산항에 LNG 예선 도입시점은 기본 및 실시 설계, 선박건조 및 선박 시운전 등 최종검사 기간 등을 고려할 때 2022년 상반기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Q. 다목적 대형방제선 건조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진행사항은 어떠한지요?

공단은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발생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5천톤급 대형방제선 건조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공단이 보유하고 있는 방제선은 모두 500톤 미만으로서 폭풍주의보 등 기상악화로 파도가 1.5m 이상 높아지면 출동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5천톤급 대형방제선은 파고 4m 이내의 악천후 상황에서도 사고 현장으로 출동하여 유출유 회수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초동대응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대형방제선은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하면 즉각적인 방제작업 투입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방제설비를 갖추게 되는데 선체 외부에는 강철 재질로 약 15m에 달하는 스위핑 암(sweeping arm) 유회수기를 설치해 바다에 유출된 기름을 회수할 수 있고, 선체 내부에도 별도의 유회수기를 설치하여 기름을 회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대형방제선은 평상시에는 호퍼 준설 작업, 해양부유물 수거, 타선 소화, 비상 예인 등 다목적 활용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설비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공단은 2018년 8월부터 대형방제선 설계용역에 착수해 지난 7월 설계를 완료했으며, 11월부터는 건조를 시작해 2022년 상반기에는 현장에 도입할 계획입니다. 본 선박이 현장에 배치되면 더욱 깨끗하고 안전하게 바다를 지켜나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Q. 취임하신 이후로, 경영전략 점검을 통해 지속적인 혁신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사장님이 강조하는 경영혁신은?

공공기관으로서 경영에 공공성을 강화하고, 미래 혁신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공단은 체계적인 혁신계획을 수립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단은 △공공성 강화, △혁신적 포용국가 기여,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을 혁신의 기본 방향으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먼저 공공성 강화를 위해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해양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체계적 대응, 국가 차원의 해양재난 안전망 구축 및 협업기반 해양생태계 회복 프로젝트, 드론을 적극 활용한 해양환경 서비스 혁신을 추진하는 등 고유목적 사업을 기반으로 공공서비스 혁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혁신적 포용국가 실현을 지원하고자 어촌계와 함께하는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 지키기, 취약계층 대상 교육서비스 강화 등 포용적 공공서비스를 강화하고, 해양환경 분야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성장 지원, 중소기업·사회적기업과의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 선도를 위한 모범 거래모델도 마련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을 만들어가기 위해 부패·갑질 근절, 성희롱·성폭력 방지 예방활동, 차별요소 Zero를 통한 사회형평적 인사 실현을 추진하고, 국민이 참여하는 사업운영 체계 구축, 국민 수요에 맞는 공단 보유 인프라 공유 및 적극행정 확산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공단 전 임직원은 혁신 주체가 되어 전사적인 경영혁신을 추진하고, 사전적, 예방적 해양환경 관리를 통하여 건강하고 안전한 바다를 만들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만난사람=정창훈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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