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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범구 케이엘넷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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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29  19: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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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ID 출입 보안시스템’ 올해 특허 출원..GS 인증
자율운항선박 R&D 사업 참여 계획
10년 내 기업가치 5천억원 목표 달성에 총력

 

 

   
▲ 강범구 대표이사
Q. 2019년 한해도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올해 케이엘넷의 주요 사업 추진실적은 어떠한지요.

2019년은 여러 가지 어려움이 중첩된, 쉽지 않은 한해였습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표 해상 물류 정보화 기업인 케이엘넷만이 할 수 있는 업무영역을 나름대로 지키면서, 새로운 발전을 도모한 해가 아니었나 하고 반추해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사업 중의 하나로서, 올해 수주한 해양수산부의 ‘Port-MIS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들 수 있는데, Port-MIS는 해수부의 해운물류정보 및 항만운영시스템입니다.
25년 전 해운항만청이 극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주체성을 가지고 설립했던 당사가 해수부와 함께 모든 노력을 경주, 개발·운영해 왔던 것이 바로 이 Port-MIS입니다. Port-MIS는 현재 대한민국 항만을 이용하는 모든 사용자들이 365일, 24시간 한 순간도 중단 없이 이용하는 항만운영 및 정보화의 핵심입니다. 이를 고도화하는 것은 그동안 미진했던 예·도선 서비스 신청 및 전자문서 사용자 체계 개선, 사용자 편의성 도모 및 고객 지향적 통계 및 빅 데이터 작업들을 포함하고 있어, 고도화가 마무리되면 우리나라 항만운영의 스마트화를 앞당기는 커다란 계기가 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또 당사가 개발한 ‘RFID 출입 보안시스템’은 올해 특허를 출원했고, 그 전문성을 인정받아 GS(Good Software) 인증도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그동안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하여 24건의 특허를 출원한 노력으로 한국일보사로부터 대한민국 우수특허대상도 수상했습니다.

스마트 물류사업 분야는, 중대형 화주들에게 수출입 컨테이너에 대한 터미널 반·출입 정보를 실 시각으로 제공함으로써 화주와 선사간의 정보 교환을 보다 원활히 하게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추가 보관료(DEM), 반납 지체료(DET)등에 대한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아울러 현대글로비스에서 구축하고 있는 ‘글로비스 포워딩 시스템’과 선사 간 정보연계를 케이엘넷의 선적자동화서비스를 통해 연계, 내년 6월 오픈 예정입니다. 앞으로 이러한 화주와 선사, 그리고 터미널 등의 정보연계를 통한 스마트 해운서비스는 물류비 절감에 크게 이바지할 것입니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해양수산부 소관 e-Navigation 예도선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및 빅 데이터 연계 기술과, IoT 기반 지능형 항만물류의 항만 외부 작업자용(선사, 화주, 운전자) 어플리케이션 기술을,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5종 에너지의 개방형 응용 플랫폼 기반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시스템 기술(빅 데이터 수집, 저장, 처리 기술 및 단기 전력부하 예측 서비스)과, 중소형 선박 서비스 제공을 위한 공통 플랫폼 기술(선박 기관 고장 예측 소프트웨어) 개발에 참여했습니다.

2018년 11월 중소벤처기업부의 회사 내 창업지원 프로그램 및 정책에 힘입어 회사 내 정예 개발인력 15명을 투입하여 3개 분야에서 사내벤처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사내 벤처 팀은 밤낮 없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여 이제 본격적인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 중 ‘로지스 원’은 개별적으로 구축 및 운영되고 있는 물류 서플라이 체인(Supply Chain)을 하나처럼 자율적으로 정보교환 및 업무처리가 될 수 있도록 해 단절 없는 물류흐름을 지향하는 서비스입니다. 그리고 IoT 신기술을 접목해 개발한 ‘샷시 레이더’는 기존에 사용하던 컨테이너 트레일러(샷시)에 IoT 기기를 설치하여 샷시의 위치와 상태를 관제할 수 있는 서비스로, 컨테이너와 트레일러 운영의 혁명을 위한 신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트랜스 허브’는 AI 기반의 공유형 내륙운송 첨단플랫폼서비스입니다. 이는 플랫폼을 통해 운송사 상호간 잉여 자원을 통합 운영함으로서 공차운행을 최소화하고, 이러한 기능적 협력관계를 통해 규모화를 실현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또한, 단순 반복적 업무(각종 수출입관련 정보의 수집과 전송)의 자동화 뿐 아니라, AI를 통한 플래닝과 자동배차를 통해 인력운영의 효율성을 기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명실 공히 물류 IT 강자로서의 면모를 다져가고 있습니다.

Q. 케이엘넷은 지난 11월 1일 제27회 물류의 날 기념식에서 물류대상(대통령 단체표창)을 수상했습니다. 수상의 의미는?

1994년 케이엘넷 설립 이래 물류정보화를 통한 기업과 정부기관의 업무 효율화 제고 등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며 한 우물만을 판 저희 임직원의 우직한 뚝심과 노력을 인정해 주신 것이라 생각됩니다. 대한민국 대표 물류정보화 서비스기업으로서의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면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물류전문 서비스 기업으로서 더욱 발전하도록 노력하고 정진하겠습니다. 이 상 수상을 계기로 우리 서비스의 시작과 끝은 오로지 고객에게 있다는 다짐을 되뇌이면서 물류를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겠습니다.

Q. 케이엘넷은 KTNET 등 경쟁사의 시장진입 등으로 점유율은 줄어들었지만 올해도 실적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물론 그만큼 임직원들의 노력도 있었겠지요. 케이엘넷이 보다 성장하기 위해 대내외적으로 화급히 개선돼야 할 점은 무엇인지요?

‘개선’이라기보다는 케이엘넷이 추구하는 ‘지향점’이라고 하는 것이 적절한 표현일 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B2G 및 B2B의 정보연계를 통한 수출입 물류의 효율화에 집중해 왔지만, 이제는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고객 하나하나의 서비스 및 이용 형태에 집중화된 개별적인 스마트 물류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배전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케이엘넷은 일만여 국내외 수출입 물류 유관기관들과 연동되어 있고, 매일 매일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네트워킹의 강점을 이용하여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자 합니다. 지금까지의 모든 케이엘넷의 파트너와 함께 업무영역을 재설정하고 업무의 정의를 재구성하며 서로간의 역할에 따른 팀플레이 구축과 문서 처리에 따라 쌓여가는 정보의 검색 및 공유 등의 상생을 위한 플랫폼 구축 등의 작업이 선행돼야 합니다.

이를 통해 작게는 국내 수출입 물류 인프라의 경쟁력을 제고시킬 뿐만 아니라, 급격히 세를 불리고 있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사업자와의 협업 내지는 독자 노선을 통해 국내 수출입 물류 및 전자 상거래 업체의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하고자 합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한 포워더, 장치장, 운송사, 창고, 선사 등의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든 연동이 가능하게 하고, 플랫폼을 통해 이루어지는 정보의 재활용 구조를 만들어서 국내 스타트업 업체들과 공유하는 에코 물류 인프라를 만들고자 합니다.

이러한 글로벌 물류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많은 예산과 해운 및 물류기업, 포워더, 정부, 공기업 등과의 긴밀한 유대가 긴요하고,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잡을 수 있도록 정부 등 공공 부문에서 예산 지원 등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Q. 2020년은 해운, 물류업계의 대전환점이 될 전망입니다. 급변하는 환경 하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케이엘넷의 2020년 중점 사업 추진계획을 설명해 주십시오.

2020년은 해운, 물류업계의 대전환점이자 위기가 기회로 바뀌는 터닝 포인트이며, 급변하는 미래 서비스의 시작점이 될 것입니다. 단기간의 손익에 연연하지 않고 더 앞의 미래를 내다보며 비전을 제시하는 원년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EDI, SI, SM 등 기존 업무 외에, 빅 데이터, 인공 지능, 블록체인, 글로벌 물류 플랫폼 등 미래 먹거리 사업 확충과 해외 항만 정보화 진출 및 미래해운항만물류 포럼의 알찬 운영에도 더욱 노력할 계획입니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해양수산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공동 과제인 자율운항선박 R&D 사업에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내부개발 과제로 항만물류용 블록체인 플랫폼 기술 및 인공지능과 기계학습을 활용한 인보이스 문서 자동인식 시스템 기술도 개발하도록 해 해양한국의 기술력 향상에 기여코자 합니다.

2020년 한 해만을 보지 않고 앞서 말한 스마트 물류체계 구축으로, 10년 안에 현재 400억원 문턱에 머물러 있는 매출을 1천억원으로 끌어올리고 기업가치 5천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꿈이 아닌 현실적인 목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물류업계와 해양수산부 등 관계당국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케이엘넷은 25년 전 해운항만청 주도로 설립된 공기업으로 출발했습니다. 향후 주 고객인 해운 및 물류 기업, 포워더, 항만공사와 해양수산부 등에 특화된 첨단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더욱 혁신적이고 앞서가는 모습으로 대한민국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뻗어 나가는 항만 물류 IT 전문기업이 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케이엘넷에 주셨던 관심과 사랑을 앞으로도 변함없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만난사람=정창훈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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