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윈즈는 불과 2달 전만 하더라도 1일 20,000 달러선을 기록했던 케이프선 운임이 최근 급락을 거듭하고 있다고 전했다. 향후 운임이 11월에 이어 12월까지 이어진 중국의 철광석 수입량 감소로 하방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함. 또한 향후 케이프선 운임이 중국의 철강 생산량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트레이드 윈즈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바탕으로 케이프선의 운임 하락을 일시적 현상으로 간주하고 향후 운임의 상승 가능성도 제시했다.
향후 운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근거를 총 3가지 제시함. 첫째는 건화물선 오퍼레이터인 골든 오션(Golden Ocean)이 제시한 내용으로 중국 철강 생산량 증가율이 매년 10%대를 유지하고 있으나 향후에도 이러한 증가율을 보일지는 미지수라고 평가했다. 한편, 중국 내 철강 소비량이 증가함에 따라 재고량이 줄어들고 있으며, 더불어 철광석 재고량도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음. 이는 향후 수입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둘째, 2020년 ~2021년 브라질의 철광석 생산량이 현 수준보다 30% 증가할 것임. 셋째, IMO의 환경규제에 대응해 선박에 스크러버를 설치하기 위해 휴항(off-hire)하는 선박들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운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요인들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덧붙임. 첫 째, 중국의 환경규제를 지방 정부들에서도 도입하고 있는 상황으로 철강 생산량의 감소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다.
둘째, 케이프선 운임 시장을 견인하던 중국 철강 생산과 건화물선 수요간 역학 관계가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 제철소의 철강 생산량이 기록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철광석 수입량 증가율은 최근 3년 동안 둔화되고 있는 상황임. 과거에는 중국 철강 생산량 증가가 철광석 수입 증가로 이어졌으나, 최근에는 중국 제철소가 철광석 수요를 자체적으로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9월 달에 환경 규제 등으로 인해 중국의 철광석 수요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브라질의 철광석 수출량 증가로 운임이 급등한 것을 그 예로 제시했다고 KMI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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