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산업 발전에 보다 기여키 위해 법정단체 지위향상에 총력 기울일 터"
문성혁 해수부 장관 면담시 국제협력 등 사업에 해양재단 역할 강조

 

▲ 강무현 이사장
“한국해양재단은 국민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의 세계 해양강국 건설을 위해 해운업계, 기관, 단체들과 소통하며 진력할 것입니다. 해양 각 분야의 발전을 위한 정신적, 문화적 기초를 우선 다지고 이로써 국가 경쟁력 향상과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전략 사업들을 발굴해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한진해운 파산이후 위축된 우리 해운업계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혼신을 노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강무현 한국해양재단 이사장(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5일 시내 모처에서 해운전문지 기자단과의 간담회를 갖고 "침체된 한국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선 해운항만업을 비롯한 해양산업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해양수산부 장관을 역임한 강무현 이사장의 해운항만업계에 대한 애착은 남다르다. 한진해운 파산이후 세계 5위 해운강국이었던 한국 해운업의 이미지가 크게 추락하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가슴아파했다고 강 이사장은 회고하면서 "한진해운 사태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치 않도록 한국해양재단도 회원 단체들과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해 진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해양재단이 보다 해양산업의 발전을 위해 기여키 위해선 하루속히 법정단체의 지위에 있어야 합니다. 재단법인으로선 일하는 데 한계가 있어 기획재정부에 법정단체 허가를 득하도록 건의할 예정입니다”

명실상부한 해양강국인 일본의 경우 니폰 펀드(기금 3천억엔)를 통해 일본 해양산업의 발전해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해양재단은 기금이 60억원에 그치고 있고 연간 예산이 30억원 정도다. 강무현 이사장이 취임하면서 한국해양재단과 업계, 단체간의 협력 소통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어 기대감이 크다.

한국해양재단은 12일 오전 11시 장보고 사업 시상식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개최한다. 장보고 대상엔 “한국선주상호보험(KP&I)"이 수상한다. 한국 해운업계가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 시점에서 한국선주상호보험이 대상을 받는 것은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한국해양재단의 향후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국제협력 등 정부 사업에 있어 한국해양재단이 일정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국토대장정, 해양교육아카데미 등을 통해 해양산업이 국민과 함께 호흡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해양재단은 더욱 부단한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정부는 물론이고 선원노련, 항운노조 등도 한국해양재단 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긍정적 분위기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 이사장은 밝혔다.  강무현 이사장은 "우리나라가 해양강국으로 보다 발돋움하기 위해선  한국해양재단의 재정립과 역할 증대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만난사람=정창훈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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