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봉현 사장의 갑작스런 퇴임으로 공석이 된 인천항만공사 차기 사장에 누가 선임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남봉현 사장은 내년 2월 임기가 만료되는 상황에서 수협 감사 공모에 응모키 위해 임기가 끝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사임해 관심이 모아졌는데, 안타깝게도 취업 심사 과정에서 탈락한 것으로 전언. 관계자에 따르면 청와대의 승인(?)도 받아냈지만 민간위원 반대로  탈락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사장 재직시 열정을 갖고 업무에 임했던 남 사장의 예상치 못한 소식을 접한 관계자들은 못내 아쉬움을 표하고...

수협 감사에 도전한 해양수산부 고위 공무원들이 연이어 고배를 마시면서 공사나 업계에선 차기 사장 물망에 오르고 있는 인사들의 거취에도 주목. 앞으로 공모 과정에서 큰 변수가 될 전망.

현재 차기 사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최준욱 전 해수부 해양정책실장과 박준권 전 중앙해심원장 그리고 송영길 전 인천시장과 친분이 있는 항만위원 출신 인하대 A某 교수 등이다. 홍경선 사장 직무대행도 사장 공모에 응시할 것으로 보여 4파전 양상이 될 모양새.  공사내에선  박준권 전 원장의 경우 토목직 출신이라는 점이 약점으로 작용할 것이란 견해.

해양수산부 관계 기관장의 인사에 있어 정권초기만해도 민주당의 입김이 상당히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었지만 올들어 부터 상황은 크게 달라져 관계 기관장 인사에 있어 문성혁 해수부 장관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분석.

하지만 수협 감사직에 응모했다 불합격한 인사의 경우 인천항만공사 사장직 취업심사를 통과할 확률이 얼마나 되는지가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12월 18일 이사회 격인 항만위원회를 개최하고 6대 사장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임원추천위원회는 항만위원 4명과 항만위원회와 인천항만공사 노조가 추천한 외부위원 2명 모두 6명으로 구성된다.

인천항만공사는 빠르면 내년 초 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나 일각에선 4월 공모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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