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과 2019년 글로벌 LNG선 발주량은 50척을 모두 넘어섰다. 지난 2년간 합계 LNG선 발주량은 117척으로 같은 기간동안 인도량 93척을 넘겼다. 2020년의 글로벌 LNG선 발주량은 55척 수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조선소들의 연간 합계 LNG선 인도량이 45척 수준이므로 올해도 LNG선 발주량은 인도량을 넘어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이유로 글로벌 LNG선 수주잔량의 합계는 2017년 말을 시작으로 계속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세계 LNG관련 기업들이 LNG선 부족을 강조하며 선박 발주를 늘리고 있다. 하지만  제한된 인도능력으로 LNG선 공급부족 현상은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전세계 LNG선 수주잔량은 126척으로 3년 연속 증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26척의 LNG선 수주잔량 중에서 한국 조선소들의 합계 수주잔량은 118척에 달하고 있다. 전체 수주잔량 중 93.6%의 선박을 한국 조선소들이 갖고 있는 것이다.

중국 후동중화조선이 지난 10년간 10여척의 LNG선을 건조해 본 경험이 있지만 이중 9척은 증기터빈이 탑재된 사양이며 최초로 이중연료 발전기를 탑재했던 Glasstone LNG선이 운항 중 발생된 고장으로 운항불능이 된 사례가 전세계 언론에 드러나면서 자국 발주를 제외하면 더 이상의 LNG선 수주실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1척의 LNG선 수주잔량은 러시아 Zvezda조선소가 갖고 있지만 최근 러시아 에너지기업 NOVATEK의 CEO가 LNG선을 해외 조선소에 발주할 것을 푸틴 대통령에 요구했기 때문에 Zvezda조선소의 LNG선 건조능력에 대해 많은 우려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조선소들간의 경쟁과 건조능력을 고려하면 2020년의 LNG선 발주 시장도 사실상 한국 조선소들이 모두 가져오게 될 것이다.

전세계 LNG선 수주잔량이 늘어나고 있고 이중 90% 이상은 한국 조선소들이 갖고 있다. 동성화인텍의 LNG선 보냉재 관련 사업은 자연스레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게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LNG선박 연료가 부각되고 있다는 점도 LNG연료탱크 사업의 성장성을 말해주고 있다고 하나금융투자 박무현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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