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철도 캐나다 내셔널 철도(CN)는 환경보호단체에 의한 봉쇄로 일부 노선을 운행할 수 없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운행할 수 없게 된 노선에는 서안북부 프린스루퍼트항에서 중서부로 통하는 노선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CN에서는 현재 프린스루퍼트발과 밴쿠버발을 포함한 미국 중서부행 등 철도수송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고 있다. 환경보호단체에 의한 항의 활동은 과열되고 있어 물류망으로의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작년 내륙부에서 태평양 연안을 연결하는 파이프라인 확장 계획을 승인했다. 기존 파이프라인이 노후화된 것에 대응한 것이지만 이에 환경보호단체가 강하게 반발하고 지난주 목요일부터 항의 활동을 벌여 왔다.

원래대로라면 이같은 항의 활동은 캐나다 정부를 향해야 하는 것이지만 일부 활동가가 CN의 주요 노선과 터미널의 인터체인지까지 침입했다. 특히 프린스루퍼트에서 미국 중서부로 향하는 주요 노선에서도 항의 활동을 하고 있어 운행중단이 불가피했다.

프린스루퍼트항은 북미 서안북부의 주요 관문의 하나로 다른 서안 각항에 비해 미국 시카고까지의 수송일수가 가장 짧기 때문에 최근은 처리량을 늘리고 있다. 프린스루퍼트항에서 내륙부로의 철도수송은 CN이 도맡아 하고 있는 데 이 회사가 서비스를 중단함으로써 인터모달 수송을 중심으로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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