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수역에서 중소형 벌커의 수송 수요 감소가 현저해지고 있다. 코로나19의 감염 확산 영향으로 물동량이 제한되고 있기 때문이다. 해운회사의 부정기선 관계자는 현재의 사업환경에 대해 “내일 프리가 되는 선박의 화물을 오늘 결정하는 어려운 상태”라고 말한다.

핸디막스와 핸디사이즈의 비지니스에서는 통상은 항만에서 하역하고 프리가 되는 1 - 2주일 전에 다음 항해 화물을 결정한다.

태평양수역에서 운항하고 있는 핸디벌커에 관해서는 현재는 프리가 되기 직전까지 다음 항해 화물 계약이 결정되지 않다는 것이다.

코로나19의 감염 확산으로 중국의 일부 항만에서는 기능 저하에 따른 하역 지연이 발생하고 그 때문에 중국으로의 출하를 보류하는 경향이 있다.

또 중국에 기항한 선박에 대한 검역강화로 중국에 기항한 후 다음 용선자를 찾기 어려워지고 있는 것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

그와 같은 사정으로 핸디벌커로 운반되는 중국향 물동량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물동량은 중국향뿐만 아닌 아시아 전체에서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운조사기업 트럼프데이터서비스에 따르면 18일자 핸디막스(5만8000중량톤급) 벌커의 태평양수역의 스팟시황은 1일 3103달러(전일대비 4달러 상승)였다. 바닥은 찍었지만 이 선형의 손익분기점을 크게 밑도는 상황이 계속된다.

코로나19가 수습되면 물동량이 회복돼 시황도 회복된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시장 관계자는“근본적인 문제는 선복 과잉”이라고 공급측의 문제점도 지적했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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