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감염 확산으로 서플라이체인과 물류의 혼란이 확대되고 있다. 대형 포워더의 정보 등을 종합하면 유럽에서는 역내의 트럭수송이 지연되고 있고 해상, 항공수송 모두 수송회사의 서비스 감편으로 스페이스가 부족하다. 또 해상수송에서는 공컨테이너 부족이 일부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혼란이 심각해짐에 따라 DHL 글로벌 포워딩 등 포워더 사이에서 불가항력 선언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유럽 각국에서는 화물수송은 제한하지 않고 있지만 국경을 넘는 트럭수송이 지연되고 있다. 운전자의 건강체크와 의료품 수송이 우선되는 일이 있다는 것이다. 유럽 대형 포워더 관계자에 따르면 외출제한 등으로 운전자도 부족하다. 주요국의 국내 집하· 배송에도 영향이 생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항공수송은 유럽과 미주를 연결하는 대서양선의 스페이스 감소의 영향이 크다고 한다. 리서치 회사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 간 여객편의 하부 화물실은 50% 가까이 감소했다.

해상수송의 감편도 스페이스 부족과 운임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항만은 거의 정상으로 기능하고 있지만 일부 선사에서는 3월의 수송 능력은 평소의 20 - 30%까지 떨어졌다는 것이다. 선사와 지역에 따라 중국, 아시아로부터의 선편 감소로 공컨테이너 부족도 야기되고 있다.

DHL 글로벌 포워딩(DGFF)은 해상, 항공수송 계약을 대상으로 불가항력을 선언했다. 불가항력 선언은 예측불허의 사태로 거래계약을 위반했을 때의 면책을 요구하는 것이다. 외신에 따르면 DGFF 이외에도 많은 포워더가 불가항력 선언을 단행했다고 일본해사신문은 전했다.


 

저작권자 © 쉬핑뉴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