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급격히 진정세를 보이며 생활방역으로 전환하는데 분주하다. 물론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엄격히 지켜가며 비대면(언택트)에서 대면 사회 생활을 점진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눈에 띄는 것은 해운업계도 영업맨들이 그간 재택이나 회사내 근무에 국한됐지만, 지난주부터는 직접 고객들을 만나며 영업활동에 나서고 있다.
해운전문지 기자간담회도 다음주부터 하나 둘 열릴 예정이다.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급격히 확산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사례만 나오며 연일 한자리수 증가에 그치고 있어 참 다행이지만 미국, 유럽,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쿠웨이트 등 중동, 그리고 중남미에서 글로벌 확산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아 글로벌 산업인 해운업계로선 웃을수도 울수도 없는 상황.

바닷길은 열려있지만 교역 주요 국가들이 봉쇄령을 풀지 않아 수출화물이 내륙운송이후 반입이 안돼 컨테이너 박스 수급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시황예측이 불확실한 실정이기에 향후 어떻게 투자할 지 해운선사들은 전전긍긍.

특히 컨테이너선사들은 선방하고 있다하지만 벌크선사, 특히 중소 벌크선사들은 도산 위기에 있는 곳이 상당할 것으로 추정돼 답답하기만 하다.

같은 해운업이지만 컨테이너 정기선사업과 벌크선 사업이 코로나19사태로 뚜렷한 경계감을 느끼게 하고 있다.
해운선사 한 관계자는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계기로 특히 체감되는 것은 해운업을 운영하면서 시황이나 외부 변동성 등을 감안할 때 안타깝게도 과잉투자는 금물이며 80% 정도의 투자 등 경영에 있어 조심스런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깨닫게 된다”고 밝혔다. 그만큼 해운경영이 CEO의 판단여하에 따라 회사의 명운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울러 뉴 노멀(새로운 표준, 새 일상) 시대를 미리 대비하는 것도 향후 해운경영의 주요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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