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행보가 해운업계의 지대한 관심을 사고 있다. HMM(에이치엠엠, 옛 현대상선)의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인 알헤시라스호 승무원들에게 안전을 기원하는 편지를 보냈다고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14일 밝히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김정숙 여사의 일거수 일투족은 특히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터라 이번 해운업계에 대한 남다른 애착의 표현은 해운산업으로선 긍정적 신호탄이라고 평가.

김정숙 여사는 알헤시라스호가 세계 컨테이너선박 사상 가장 많은 컨테이너 화물을 싣고 출항한 것을 축하하고 건강을 기원하는 내용을 담아 편지를 발송했다는 것.
김 여사는 편지에서 “알헤시라스호의 쾌거는 우리나라의 해운강국 재건을 예고한 청신호”라고 격려해 코로나19에 지친 해운업계 종사자들에겐 우군을 만난 분위기.

편지의 내용은 위성통신을 이용,  말라카 해협을 통과하는 승무원들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승무원들은 다음 기착지인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에서 편지 원본을 받는 것으로 전해져...
김정숙 여사는 4월 23일 경남 거제시에서 열린 ‘알헤시라스호 명명식’에 참석해 ‘안전한 항해를 기원한다’는 송사와 함께 명명줄을 끊은 바 있는데, 문재인 대통령의 친동생이 한국해양대 항해학과 34기 출신으로 SK해운 벌크선 선장을 지내고 현재 SM그룹에 몸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해운과는 끈끈한 인연이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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