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험 구조 및 요율 개선, 차세대 정보시스템 개발에 총력

▲ 성재모 전무
지난 7월 1일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P&I Club, 회장 박영안)의 제4대 상임이사로 취임한 성재모 전무이사는 21일 해운전문지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KP&I가 16년만에 적자로 돌아선 중차대한 시기에 상임이사로 취임해 막대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어떻게 클럽을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KP&I는 유난히 많은 대형 해상사고 등의 여파로 4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성 전무는 "우선 성과 연동형 연봉제 도입 등 인사시스템을 개편해 모든 임직원들이 더 열심히 업무에 임하고  활력이 넘치는 회사를 만드는데 진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수익성이 좋지 않은 사업은 단계적으로 정리하거나 손해율을 개선하기 위한 보완책을 마련하는 등 성장보다는 내실에 주력함과 동시에 국내 영업을 강화해 1~2년 이내에 적자를 탈출하여 제2의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성 전무는  2020 PY 갱신실적에 대해 설명하면서 총 연간보험료 뿐만 아니라 KSC(Standard Club과의 제휴 프로그램) 및 KBC(Britannia Club과의 제휴 프로그램)에서의 순보험료 등 구체적인 수치를 모두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내실에 주력하겠다는 성재모 전무의 확고한 취지가 반영된 투명한 운영의 시작으로 평가된다.

성 전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및 혼란스러운 국제정세로 인해 조합원 여러분들이 겪고 있을 어려움을 통감한다고 하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KP&I가 될 수 있도록 홈페이지(www.kpiclub.or.kr)의 VOC(Voice of Customer) 기능을 통한 조합원 및 관련업체 분들의 많은 조언을 당부했다. 

성 전무는 "재보험 구조 및 요율 개선을 비롯해 인사관리위원회 운영, 차세대 정보시스템 개발, 위험관리 강화 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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