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국가 주요 27개 항구...사우디도 스크러버 입항 금지

▲ 사진 출처:www.singaporepsa.com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개방형 스크러버(Scrubber, 탈황장치) 설치 선박의 입항이 금지된다. 이로써 13개 국가 전세계 주요 27개 항구에서 개방형 스크러버 설치 선박의 입항이 금지된다. 노르웨이에서는 3가지 모든 종류의 스크러버 설치 선박의 입항이 제한된다. 또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이집트 수에즈 운하에서도
스크러버 설치 선박이 운항을 할 때 벌금이 부과되므로 실질적으로 스크러버 설치 선박의 입항이 금지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전세계 어디에서도 개방형 스크러버는 환영 받지 못하고 있다. 개방형 스크러버 설치 선박의 입항 금지 지역과 국가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투자 박무현 애널리스트는 "스크러버 설치 선박의 입항 금지 지역과 국가의 증가는 LNG 추진엔진에 대한 수요를 높이게 된다"며 "용선시장에서 석유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에 대한 수요는 대폭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세계 1, 2위 벙커링 항구인 싱가포르와 푸자이라에서도 올해 1월부터 개방형 스크러버 설치선박의 입항이 금지되면서 벙커유 판매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세계 스크러버 설치선박 중 80%는 개방형이고 폐쇄형은 18%, 하이브리드형은 2%이다. LNG연료를 사용하는 신조선박의 교체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므로  이중연료 추진엔진 수주실적도 함께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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