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케이밸브, 연운항훼리의 흥아해운 지분이 전량 또는 일부 매각되면서 흥아해운이 지분을 갖고 있는 타 계열사에 대한 향배도 관심사다.  흥아해운 계열사로 연운항훼리, 피케이밸브와 함께 중견 한중카페리사 진인해운, 중견 포워더 흥아로지스틱스, 필리핀 수빅 리조트 부지 등이 떠오른다. 한때 매각 예상가 1천억원에 달했던 필리핀 수빅 리조트 부지가 적기에 처분됐다면 흥아해운의 명운도 달라질 수 있었을 것.
흥아해운의 계열사는 대부분 알짜기업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기에 흥아해운 새 주인의 인식이 중요하다.
계열사 경영진이 흥아해운 맨으로 구성돼 있다는 점에서 흥아해운 잔존법인을 인수하게 될 매수인이 어떤 경영전략을 펼칠지 궁금하다.
흥아해운그룹의 해체가 참으로 마음이 아프지만 흥아해운 맨들의 우수성은 해운업계내에서 익히 잘 알려져 있다.
계열사를 이끌어 가고 있는 경영진 면면을 보면 흥아해운 임원 출신으로서 경영능력에 큰 점수를 받고 있는 인물들이다.

항상 M&A 과정에서 우려되는 것 중의 하나가 우수, 능력있는 인력의 손실이다. 매수인의 역량에 따라 이를 최소화할 수 있다. 흥아해운 잔존법인 매각에 앞서 계열사의 흥아해운 출신 경영진이나 일반 직원들에 대한 고용이 확고히 보장돼야 한다는 점 지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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