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가 17, 1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Smart City Expo 2020」 초청을 받아 ‘SMART PORTS’ 부문에서 부산항의 스마트항만 추진 현황을 온라인으로 발표한다.

「Smart City Expo 2020」은 2011년 바르셀로나에서 시작되어 국가 및 도시 정부 차원의 정책결정자와 국제기구, 민간기업, 유관분야 전문가 등 연 평균 1,000여 기관이 참여해 교통 인프라, 도시 스마트, 솔루션 등에 관한 전시 및 발표를 하는 대규모 국제행사이다.

바르셀로나항만공사가 주도하는 ‘SMART PORTS’는 「Smart City Expo」의 주요 행사로 IT에 기반하여 항만의 운영효율성을 제고하는 우수항만들을 초청하여 각 항만의 사례 발표 형식으로 진행된다.

부산항은 아시아 항만으로는 유일하게 이번 행사에 참여하며, 부산항만공사 정보융합부 박경철 실장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 중 하나인 블록체인(Block Chain) 기술을 부산항 운영에 활용한 ‘체인포탈(Chain Portal) 구축’에 관해 발표할 예정이다.

체인포탈(Chain Portal)은 블록체인을 통해 수집한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ITT 운송시스템, ▲터미널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빅데이터 등으로 구성된 부산항의 3세대 PCS(Port Community System)이다.

기존 PCS 대비 체인포탈의 가장 큰 장점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데이터 신뢰도가 높고, 컨테이너 현황 실시간 모니터링을 가능케 하여 이해관계자(선사, 터미널 운영사, 운송사, 트럭기사)의 업무 효율을 증대시키는 것이다.

부산항만공사는 ▲2018년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2019년부터 2020년 3월까지 체인포탈 1차 구축을 완료하였으며 ▲2020년 8월부터 2021년 2월까지 체인포탈 2차 사업 진행을 추진 중이다.

최근 해운항만 분야 국제협력의 핵심은 IT에 기반을 둔 항만의 운영 효율화로서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의 스마트포트 현황을 체인포트(chainPORT), PAR(Port Authority Roundtable), 국제항만협회(IAPH /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Ports and Harbors)과 공유하는 것은 물론 소속 항만들과 IT 관련 협력을 긴밀하게 진행하고 있다.

* 체인포트 : 2016년 함부르크 항만공사 주도로 해운항만분야의 디지털화에 기반한 세계 주요항만 간의 결속 및 협력을 위한 공동체(몬트리올, 바르셀로나 등 글로벌 11개 항만 참여)
* PAR(항만공사라운드테이블) : 2015년 싱가포르해사청 주도로 전 세계 11개 대표항만(광저우, LA 등)이 초청되어 발족됨, 글로벌 항만분야의 도전과제와 대응방안에 대한 의견교환이 이루어짐
* IAPH(국제항만협회) : 세계 항만들 간 협력 및 발전을 위해 1955년 미국 LA에서 발족, 2019년 기준 90개국 350개 회원이 가입한 세계 최대의 항만관리 국제단체임


바르셀로나 「Smart City Expo 2020」의 ‘SMART PORTS’」는 17, 18일 이틀간 별도의 공유 플랫폼(https://www.smartports.tv)을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되며 부산항의 사례발표는 한국시간으로 18일 새벽 2시15분이다. 동 플랫폼을 통해 ‘SMART PORTS’ 내용은 행사 종료 후에도 2주간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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