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총 물동량(중량기준)은 전년 동월 대비 9.9% 감소

해양수산부는 2020년 10월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이 총 1억 2,708만 톤으로 전년 동월(1억 4,103만톤) 대비 9.9% 감소했다고 밝혔다.

* (’20.7) 11,997만톤(14.9%↓), (’20.8) 11,734만톤(18.2%↓), (’20.9) 12,221만톤(4.4%↓)

수출입 물동량은 유류 물동량 감소와 발전용 연료(유연탄 등)의 수입 감소 등으로 인해 전년 동월(1억 2,091만톤) 대비 10.3% 감소한 총 1억 848만 톤으로 집계됐다.

* (’20.7) 10,246만톤(17.1%↓), (’20.8) 10,081만톤(19.7%↓), (’20.9) 10,552만톤(6.2%↓)

추석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2일) 영향을 고려하면 그간의 물동량 감소세가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19년 추석연휴(9.12-9.14), ’20년 추석연휴(9.30-10.2)

컨테이너 물동량(TEU 기준)은 추석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9월에 이어 10월에도 전년 대비 0.1% 증가한 249만TEU를 기록했다.

연안 물동량의 경우 시멘트 및 연안모래 물동량은 증가했으나, 석유정제품 및 화학공업생산품 물동량이 감소해 전년 동월(2,012만톤) 대비 7.6% 감소한 총 1,860만 톤을 처리했다.
항만별(중량기준)로 보면 광양항은 여전히 감소세(22.8%↓)를 유지하고 있으나 부산항은 전월 대비 감소세가 일부 완화*되었고, 인천항과 평택·당진항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7%, 2.8% 증가를 보이는 등 항만별로 회복세가 파악됐다.

* (전년 동월대비 물동량 증감) ’20.9월 12.3%↓ → ’20.10월 7.8%↓

10월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전년 동월(249만TEU) 대비 0.1% 증가한 249.2만TEU를 기록했는데,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물동량 감소세가 상당부분 회복된 것으로 파악된다.

* (’20.7) 239만TEU(4.9%↓), (8월) 232만TEU(3.9%↓), (9월) 234만TEU(3.2%↑), (10월) 249만TEU(0.1%↑)

수출입은 전년 동월(140만TEU) 대비 0.3% 증가한 140만TEU를 기록하였는데,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2일) 감소 영향을 고려하면 9월부터 회복세가 지속(전월대비 3.5%↑)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환적은 전년 동월(108만TEU) 대비 0.1% 증가한 108만 TEU를 기록했다.

* (’20.7) 99만TEU(5.0%↓), (8월) 100만TEU(3.2%↓), (9월) 97만TEU(4.0%↑), (10월) 108만TEU(0.1%↑)

한편, 전년 동월 대비 적(積) 컨테이너 처리 실적은 소폭 증가(1.4%↑)하였고 공(空) 컨테이너 처리 실적(5.7%↓)은 감소하였으며, 컨테이너 화물 중량(내품*)을 기준으로 2020년 10월 처리량은 4,390만 톤(9.2%↓)으로 집계됐다.

* 내품 : 컨테이너 안에 실제로 적재되어 있다고 신고된 화물의 양

* (7월) 4,090만톤으로 전년 동월(5,025만톤) 대비 18.6% 감소
(8월) 4,029만톤으로 전년 동월(5,238만톤) 대비 23.1% 감소
(9월) 4,124만톤으로 전년 동월(4,550만톤) 대비 9.3% 감소

주요 항만별로 살펴보면, 감소세가 완화되거나 물동량이 회복되는 동향이 파악된다.(추석연휴(10.1~2)의 영향을 감안한 결과)

부산항은 전년 동월(188.3만TEU) 대비 0.3% 감소한 187.6만TEU를 기록하였는데, 환적물량을 중심으로 물동량 회복세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 (’20.7) 175만TEU(7.6%↓), (8월) 173만TEU(5.6%↓), (9월) 170만TEU(0.1%↓), (10월) 188만TEU(0.3%↓)

수출입은 전년 동월(85.8만TEU) 대비 4.0% 감소한 82.4만TEU를 처리하였는데, 이는 미국(10.3%↑)을 제외한 교역 상위 국가들의 물동량 감소(중국1.1%↓*,일본17.2%↓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 중국 물동량의 경우, 국경절(10.1~8)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

 

특히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미주(1.8%↑), 유럽(7.5%↑), 극동아시아(5.1%↑) 항로 위주로 증가했으며 8월 이후 지속 증가(39만 → 40만 → 41만TEU)하고 있다.

환적*은 전년 동월(102만TEU) 대비 2.7% 증가한 105만TEU를 처리하였는데, 이는 주요국가(중국 3.8%↑, 미국 1.9%↑)의 환적물량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 (’20.7) 96만TEU(3.0%↓), (8월) 97만TEU(1.2%↓), (9월) 92만TEU(3.0%↑), (10월) 105만TEU(2.7%↑)
광양항은 전년 동월(19.5만TEU) 대비 13.0% 감소한 17.0만TEU를 기록하였지만, 수출입 물동량의 경우 회복세를 보였다.

* (’20.7) 17.7만TEU(9.6%↓), (8월) 16.5만TEU(14.9%↓), (9월) 19.2만TEU(11.7%↑), (10월) 17만TEU(13%↓)

수출입은 전년동월(15.0만TEU)대비 1.9% 증가한 15.3만TEU를 처리했는데, 교역 상위 국가들의 물동량 감소(미국 20.1%↓*,일본 1.9%↓등)에도 불구하고 중국(12.6%↑)의 물동량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 국적선사의 북미 수출입 서비스를 부산항으로 이전함에 따른 감소

환적*은 전년 동월(4.5만TEU) 대비 62.7% 감소한 1.7만TEU를 처리했는데, 이는 기항서비스(중남미(머스크)) 중단, 선대 축소(얼라이언스 서비스 통합)에 따른 환적물량 이탈 영향이 지속된 것으로 분석된다.

* (’20.7) 2.9만TEU(46.0%↓), (8월) 2.2만TEU(52.5%↓), (9월) 4.4만TEU(26.3%↑), (10월) 1.7만TEU(62.7%↑)(9월 환적물량은 중국항만 체선율 급증에 따른 부정기선 투입에 따라 일시적 증가)

인천항은 전년 동월(26.3만TEU) 대비 7.4% 증가한 28.2만TEU를 기록했는데, 수출입 물량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 (’20.7) 29.2만TEU(10.3%↑), (8월) 27.4만TEU(10.3%↑), (9월) 28.6만TEU(12.2%↑), (10월) 28.2만TEU(7.4%↑)

수출입은 전년 동월(25.9만TEU) 대비 6.4% 증가한 27.6만TEU를 처리하였는데, 연초 신규항로 개설효과가 지속(10월 중국 8.5%↑,베트남 12.8%↑)된 것으로 분석된다.

 

환적은 전년 동월(3천TEU) 대비 소폭 증가한 6천TEU를 처리했다.

세계 10대 주요 컨테이너 항만의 9월 기준 누적 총 물동량(TEU)은 전년 동기대비 1.1% 감소하였으나, 3분기 들어 세계 10대* 항만의 물동량은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중국 항만의 반등** 또한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 10대항만 총물동량(전년동월대비) 3월3.4%↓, 4월4.6%↓, 5월5.4%↓, 6월0.7%↓, 7월2.6%↑, 8월4.6%↑, 9월7.6%↑

** 항만을 통한 무역 확대 등 중국의 내수촉진, 인센티브‧마케팅 확대를 통한 항로 개설 등 항만 육성정책 등으로 2분기부터 물동량 증가세

상하이항의 9월 기준 누적 물동량은 3,165만TEU(전년동기대비3.7%↓)로 세계 1위를 유지했고, 싱가포르항(2,724만TEU, 0.9%↓), 닝보-저우산항(2,136만TEU, 0.5%↑), 선전항(1,891만TEU, 2.1%↓), 광저우항(1,697만TEU, 0.8%↑), 칭다오항(1,605만TEU, 2.3%↑)이 2~6위를 기록했다.

부산항(1,604만TEU, 2.3%↓)은 세계 7위(전년동기6위)를 기록했고, 텐진항(1,377만TEU, 5.2%↑)이 그 뒤를 이었다.

부산항은 글로벌 물동량 회복세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선사 비대면 마케팅* 및 온라인을 통한 환적 네트워크** 강화 등을 지속하고, 필요시 인센티브 부여 등 물동량 유인책 또한 검토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 (기존) 선사에 방문하여 대면 면담 → (변화) 화상회의, 웹세미나, 온라인 컨설팅 등

** (구성) 항만당국 – 터미널 운영사 – 선사(글로벌본사 및 한국지사) – 해외 항만당국(역할) 터미널 운영 동향(물동량・서비스 등), 정기 ‘컨’ 노선 현황, 통계 등 상시공유


전국 항만의 10월 비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총 8,318만 톤으로 전년 동월(9,267만톤) 대비 10.2% 감소하였으나, 인천항과 평택·당진항, 포항항 등 일부 항만에서 증가세를 나타냈다.

* (’20.7) 7,907만톤(12.8%↓), (’20.8) 7,705만톤(15.4%↓), (’20.9) 8,097만톤(1.7%↓)

광양항은 약 60% 비중을 차지하는 석유화학 관련 물동량(원유, 석유정제품 등)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유연탄의 물동량이 줄어들면서 전년 동월(2,369만톤) 대비 21.8% 감소한 1,853만 톤을 기록했다.

울산항은 휘발유 등 연료유 제품 수요 약세 및 주요 수출국 자동차 수요 위축 등으로 인한 차량 물동량 감소 등으로 전년 동월(1,607만톤) 대비 3.4% 감소한 1,553만 톤을 기록하였다.

인천항은 제조업 가동률 상승 등으로 석유가스 물동량이 증가하고 연안모래 물동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여 전년 동월(814만톤) 대비 10.9% 증가한 903만 톤을 기록했다.

평택·당진항은 철광석 물동량이 감소하였으나, 유연탄 물동량과 석유가스 관련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월(881만톤) 대비 2.5% 증가한 903만 톤을 기록했다.

대산항은 석유정제품(스티렌모노머, 파라자일렌 등)의 수요 감소와 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의 유연탄 수입량 감소로 전년 동월(827만톤) 대비 14.5% 감소한 707만 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유류, 광석, 유연탄, 자동차가 각각 8.5%, 4.8%, 20.5%, 14.1% 감소했다.

유류는 국제 수요 감소에 따른 석유정제품 물동량 감소로 전년 동월(3,930만톤) 대비 8.5% 감소한 3,597만 톤을 기록했다.

광석은 호주와 브라질의 철광석 생산 재개 등의 영향으로 일부 항만의 수입 물동량은 증가하였으나, 전체적으로는 전년 동월(1,243만톤) 대비 4.8% 감소한 1,183만 톤을 기록했다.

유연탄은 제철용 원료탄 수입이 증가한 포항항, 평택·당진항 등의 물동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화력발전소가 있는 보령항, 태안항 등의 수입 물동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전년 동월(1,245만톤) 대비 20.5% 감소한 990만 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는 세계적인 경기 위축에 따른 주요 차량 수출국의 자동차 수요 위축으로 전년 동월(685만톤) 대비 14.2% 감소한 588만 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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