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양지환, 이지수 애널리스트는 현대중공업지주의 목표주가 상향은 1)2021년 유가 상승에 따른 정유 시황 개선, 2)해운시황 개선에 따른 신조선 발주 기대감으로 조선 및 정유사들의 주가 상승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동사의 NAV(순자산가치)는 현대오일뱅크 6조원, 현대글로벌서비스 1.5조원, 한국조선해양 등 상장사 지분가치 2.7조원 등을 반영했으며, 목표 할인율 45%를 적용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임박함에 따라 국제유가는 11월에만 WTI 25.5%, Dubai 23.3% 상승했으며, S-Oil의 주가도 30.7% 상승했다.
또한 컨테이너운임 급등과 컨테이너선 등의 신조발주 소식으로 한국조선해양의 주가도 11월들어 +31.4% 상승했다. 
대신증권은 2021년 글로벌 경기의 회복으로 유가가 상승하고 해운시황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화학, 정유 및 조선 업황 또한 크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동사는 계열사 중 정유, 조선 비중이 가장 높은 지주사로 NAV 증가가 예상된다. 

대신증권은 현대오일뱅크의 실적부진으로 동사의 2020년 주당 배당금이 다소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으나, 회사측의 배당에 대한 의지는 강력하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대신증권 예상과 달리 전년과 동일한 주당 18,500원의 배당 지급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며, 2021년 실적 전망 밝아 배당락 영향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0년 연결기준 영업 및 당기순손실 기록이 예상되지만, 2021년에는 1조이상의 영업이익과 3,580억원의 지배주주순이익 달성하며 흑자전환을 전망했다.

동사는 11월 24일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위한 본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인수가격은 약 1조원 내외로 알려지고 있지만, DICC 소송 관련한 우발채무에 따라 가격은 크게 조정될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것이다.
최종인수우선협상자로 결정될 경우 동사의 자금 부담은 약 30~50%로 예상된다. 5천억원의 인수 자금이 필요하다고 가정 시, 차입을 통해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동사는 3분기말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약 1,800억원의 현금을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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